마음 정리 챌린지를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합니다. 내일부터 시작인데요. 먼저 현관, 신발장을 정리했어요. 해마다 봄이 되면 챌린지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올해는 5월에 진행하게 되었어요. 31일 동안 집안 구석구석을 나눠서 정리하고, 청소하고, 버리고 나눌 예정이에요.
일단 정리할 때는 모든 것을 다 꺼내놓습니다. 꺼내기, 버리기, 정리하기, 나눔 하기로 나누면 좋아요.
낡은 신발, 신지 않는 신발은 모두 버리려고 합니다. 나눔 할 정도의 상태가 아니니까요. 아이들도 낡은 신발, 구멍 난 신발이라도 편하다면서 계속 신곤 해요. 다른 신발도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버린다고 합니다.
낡지는 않았는데 왠지 불편해서 신지 않았던 신발도 버립니다. 놓아둔다고 다시 신을 것 같지 않아요. 신발은 일단 편해야 신으니까요.
버릴 신발을 모아두니 이렇게 가방 두 개에 가득합니다. 15켤레 정도 버린 것 같아요. 다섯 식구라 현관 입구가 신발로 가득했는데요. 현관에는 슬리퍼만 남겨두고 모두 신발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아주 개운하네요.
비올 때는 우산이 없다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데 한 곳에 모아두니 우산이 아주 많아졌어요. 어디 갔다 왔을까요???
러닝화만 아니면 1/3 정도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지만 다시 러닝 할 것이기에 7켤레, 많지만 보관하겠습니다. 저에게는 러닝이 소중하니까요. 필요한데 다 버리지는 않습니다. 나에게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를 판단해서 버릴 기준을 세웁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저자사사키 후미오출판비즈니스북스발매2015.12.10.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는 버린 물건과 방을 sns에 공개하라고 하더군요. 물건 버리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네요. ㅎㅎ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버리는 게 죄의식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저는 초등 아이가 있는 지인에게 배드민턴 공 10개, 새 줄넘기를 나눔 하려고 합니다. 러닝화는 나이키 베이퍼 플라이 3은 아껴 신으면서 대회에만 나갔는데 사이즈가 작아서 역시 지인에게 나눔 하려고 합니다.
총 5명이 이 챌린지를 내일부터 시작하는데요.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해마다 하려고 하는데요. 항상 하신 분들이 만족해하셨어요. 집안일은 힘들기는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는데 누구 하나 알아주지를 않아요. 챌린지 하면서 서로 동기부여와 힘을 팍팍 주려고 합니다.
아주 중요한 일인데 가족들은 잘 모르더라고요. 우리는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하고 큰일인지 아니까요. 우리끼리라도 서로 으쌰으쌰 하고 잘한다고 격려하고 용기 주면서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공간이 생기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가족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마음 정리 챌린지 목표를 물어봤더니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 주셨어요. 김민들레: 물건을 버리고 버려서 최소화, 이렇게 버려도 되나 할 정도로 버리기, 마음은 내려놓기
00님 : 1년 동안 안 입었던 옷은 몽땅 버리거나 나눔 하기, 냉장고 묵은 음식 정리, 당장 이사 가서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부분마다, 서랍마다 정리하기, 화장실, 신발장, 화장대, 옷장, 싱크대, 냉장고 모두 다 알뜰살뜰 뒤져서 절반 정도는 버리고 가볍게 살기.
00님 : 당근마켓에 팔 것과 버릴 것 구분하기, 미니 책장 그만 사기, 거실 바닥에 물건 쌓지 않기, 현관 앞에 바구니 두기, 외출 후 돌아와 바로 정리하기.
00님 : 옷 정리(버릴 것, 물려줄 것 구분하기)해서 조카에게 보내기, 냉동실 정리 다 버리기(쓰는 건 한 칸임), 아기 때 장난감 버리기(막내 10살 기념), 책이 문제(고민하겠습니다), 아들과 딸 방 입구에 바구니 넣기(빨래할 옷)
저와 이분들의 목표가 달성되리라 믿어요. 각오가 대단하시죠. 버리기로, 정리하기로 마음먹으신 분들이니까요. 저도 덩달아 동기부여가 막 됩니다. 변화를 바로 실천하실 분들이십니다. 마인드가 최고입니다.
5월 1일부터 진행이니 혹시라도 참여하고 싶은 분이라면 댓글 남겨주세요. 집안 정리를 하면서 나의 마음 상태까지 같이 정리하는 시간이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