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을 전공한 작가는 어떤 음악을 소설에 넣었을까요?
- 김민들레
1. 독서 분량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41~81P
2. 인상적인 3 문장
"베토벤의 마지막 4중주 중 마지막 악장은 이 같은 두 모티프로 작곡되었다.
그래야만 하는가? 그래야만 한다~
그래야만 한다,
신중하게 내린 결정 54P "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54p
작곡을 전공한 밀란 쿤데라답게 베토벤의 현악 4중주를 소설 속에 넣어서 비유를 했다. 테레자에게도 다른 여자들처럼 쉽게 대할 수 없이 끌리는데 그래야만 하는지, 그녀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선택해야만 한다는 결정도 함께 들어 있다.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라는 베토벤의 글로 자기 위한을 삼는 것 같다. 자신의 고민스러운 선택과 결정을 베토벤의 음악과 악보에 써진 문장에 힘입어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려는 것 같다.
"테레자에게 책이란 은밀한 동지애를 확인하는 암호였다. 그녀를 둘러싼 저속한 세계에 대항하는 그녀의 유일한 무기는 시립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뿐이었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78P
테레자에게 책은 세계에 대항하고 자신의 처지, 상황을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인 것 같다. 무엇도 자신을 변화할 수 없지만 책은 자신을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책이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테레자에게는 책은 동지애의 확인, 저속한 세계 대항, 상상의 도피처, 우아한 지팡이. 타인과 구분하는 도구다.
"필연과는 달리 우연에는 이런 주술적이 힘이 있다. 하나의 사랑이 잊히지 않는 사랑이 되기 위해서는 성 프란체스코의 어깨에 새들이 모여 앉듯 첫 순간부터 여러 우연히 합해져야만 한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81P
어느 누구든 인연이 되기에는 수많은 우연히 채워져야 한다. 그것이 가족이든, 사랑이든, 친구든 간에. 한 번의 만남으로 어떤 것을 시도하기에는 세상을 믿지 못하고 자신을 믿지 못한다. 어쩌면 우연이 여러 번 되었기 때문에 인연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그 이유는 내가 만드는 게 아닐까?
필요로 해서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고, 필연을 우연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3. 질문을 만들어보고 답해보기
Q1. 나에게 책이란 무엇인가?
=> 나에게 책이란 내가 과거, 현재, 미래에 만날 수 없는 스승님들을 만나는 자리다. 나의 사고와 넓이와 깊이를 성찰, 통찰을 깨부수고 다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승님들이다.
=> 지루한 시간 견뎌내기다. 책만 있다면 몇 시간이든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글쓰기의 도구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하고, 사색해야 하는데 책만큼 사색하기 좋은 도구가 없다.
=> 성장의 도구다. 책에서 뭐든 배울 수 있고, 나를 변화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Q2 베토벤 현악 4중주 음악을 같이 들었을 때와 듣지 않았을 때 책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테레자와 토마시가 만나는 장면을 우아하게,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해 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말보다는 음악으로 그 당시의 분위기를 전해준다. 테레자의 고양된 분위기, 토마시가 의사로서의 문화 수준이 높다는 것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두 사람의 심리묘사를 복잡하게 빠르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드는 음악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음악이 나올 때마다 듣는데 음악을 빼곤 책이 평면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입체적으로 보인다.
Q3 내가 토마시와 테레자의 만나는 장면에서 음악을 선정한다면 어떤 음악을 넣을 것인가?
AI 음악 사이트에서 가사를 넣고 음악을 만들어봤다.
https://suno.com/s/OSt8ic33frQ16eXy
플룻 같은 토마시 가벼운 마음으로 여자들을 만나고 있지 첼로 같은 테레자는 슬픈 소리로 사랑이 너무나 무거워 우리는 모두 다른 소리 같은 세상 안에서 가볍거나 무겁거나 살아가고 있어 때론 가볍게 때론 무겁게 때론 가볍게 때론 무겁게 우리는 모두 다른 소리 끝나지 않을 이야기 오르간 닮은 프란츠는 웅장한 소리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해 바이올린 닮은 사비나 자유로운 선율로 그림을 그리고 있어
우리는 모두 다른 소리 같은 세상 안에서 가볍거나 무겁거나 살아가고 있어 때론 가볍게 때론 무겁게 때론 가볍게 때론 무겁게 우리는 모두 다른 소리 끝나지 않을 이야기 플룻처럼 가볍게 첼로처럼 무겁게 오르간처럼 깊게 바이올린처럼 섬세하게 우리는 모두 다른 소리 같은 세상 안에서 가볍거나 무겁거나 살아가고 있어 때론 가볍게 때론 무겁게 때론 가볍게 때론 무겁게 우리는 모두 다른 소리 끝나지 않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