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독서 리뷰

삶을 두 번 산다면 나는 더욱 성숙해질 것인가?


20250611_170141.jpg?type=w773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인간의 삶이란 오직 한 번 뿐이며,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딱 한 번만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과연 어떤 것이 좋은 결정이고 어떤 것이 나쁜 결정인지 결코 확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여러 가지 결정을 비교할 수 있도록 두 번째, 세 번째, 혹은 네 번째 인생이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 343p


340~369p 내용을 읽은 독서 리뷰다.


인간의 삶이 오직 한 번 뿐이라서 인간의 삶이 오직 한 번 뿐이라서 매번 신중을 기할 것인가? 삶이 오직 한 번뿐이라다 즐겁게 행복하게 보낼 것인가? 이것은 자신의 선택이다.


매 순간 선택은 그 사람이 겪어온 삶을 통해서 창조된다. 만족하는 삶이 행복이라면 만족하며 살 것이고 성장하는 삶이 행복이라면 매번 성장을 하면서 살 것이다. 그러나 인생은 두 번째, 세 번째 인생은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기에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떤 삶의 의미를 갖고 살아야 할지는 자신이 정할 몫이다.


나는 성장을 하면서 살기로 정했고 운동, 독서, 글쓰기로 통해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며 성장하려고 한다.

삶을 두 번째 산다고 더 성숙해질 것인가? 지금 성숙해지지 않는다면 두 번째도 똑같은 삶을 살 것 같다.


우주 어디엔가 우리가 두 번째 태어나는 행성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또한 지구에서 보낸 전생과 거기에서 익힌 경험을 완벽하게 기억한다고 해 보자. 그리고 인류가 매번 더욱 성숙하면서 다시 태어나는 다른 행성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영원회귀에 대한 토마시의 생각이다

- 345p


이 책 첫 문장이 니체의 영원회귀에 대한 내용이다. 사후에 다시 나로 태어난다는 영원회귀 사상. 다음 생에는 이번 생의 삶을 기반으로 더 멋진 삶이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이번 생각 똑같이 그냥 반복되는 삶을 살 것인가. 이번 삶에서 성장이 없다면 다음 생에도 똑같은 삶을 살 것 같다. 다음의 멋진 생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행복하다.


이번 생에 많이 배우고 깨달으면서 멋지게 살아보리라


역사란 개인의 삶만큼이나 가벼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 깃털처럼 가벼운, 바람에 날리는 먼지처럼 가벼운, 내일이면 사라질 그 무엇처럼 가벼운 것이다.

- 344p


역사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데, 인간의 삶을 어떨까?

그 삶의 무거움은 각자의 마음이 느끼는 것이다. 부모로서 자식이 무겁다면 무거운 것이고, 무거우면서도 행복할 수 있고, 가벼우면서도 행복할 수 있고, 가벼우면서도 하찮게 여길 수도 있다.


역사도 마찬가지다. 그 소중함과 중요성을 아는 사람은 무겁게 진중하게 목숨을 바치는 것이고 반대로 깃털처럼 가볍게 순식간에 국적을 바꿔버린다면 국가도 깃털처럼 가벼운 국가가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창조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Q 왜 이 책은 제목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고 했을까? 누구의 생각인가?

- 김민들레


이 책의 주인공은 토마시, 테레자이며 프란츠와 사비나도 나온다. 테레자의 입장에서 토마시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생각으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네 주인공 모두 삶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몹시 가볍다. 어렸을 적 좋지 못한 환경들이 영향을 주기도 했다.


자유로움을 추구하면서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토마시, 토마시에 의존하며 자신의 가벼움을 괴로워하는 테레자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잊히지 않기를 바라며 가벼운 존재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소련이 체코슬로바키아를 침공한 1968년 프라하의 봄이다.


소련이 체코슬로바키아를 가벼운 존재로 여겼기에 주변 공산주의 나라들과 같이 침공한다. 공산주의가 무너질 것을 우려해서 한 침략이다. 한 사람의 존재를 가볍게 여겼을 뿐 아니라 한 국가의 존재도 서슴지 않고 가볍게 여기는 주의, 사상이 무섭기만 하다.


앞으로 나머지 전개될 부분이 기대가 된다.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예전에 읽었는데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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