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풍경 드로잉, MDD 디지털 드로잉 전시회


output%EF%BC%BF2506567867.jpg?type=w773 MDD 디지털 드로잉 전시회, 광명시 연서 도서관 갤러리


그림에는 자기만의 풍경이 들어 있다

- 김민들레


20250609_144408.jpg?type=w773 MDD 디지털 드로잉, 마음산책, 강경아 님 작품



디지털 드로잉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수채화의 느낌이 나는 작품이에요. 벚꽃 아래서 캠핑을 10년 이상 꿈꿔왔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아직 실행되지 못했어요. 그림으로나마. 벚꽃 아래서 아이와 냥이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합니다. 아이 방에 걸어주면. 너무도 좋을 그림입니다. 보기만 해도 상상이 가고 꿈을 꿀 것 같아요.


제목도 마음산책으로 참 마음이 드네요.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제목을 지으셨을지 아주 궁금합니다.


20250609_144402.jpg?type=w773 함께 더 멀리, 윤수린 님 작품



윤수린 님의 이 작품은 마치 바로 내 눈앞에 있는 풍경을 같이 보고 있는 느낌이에요. Banff는 캐나다 록키 산맥에 위치한 곳이군요. 저는 처음 듣는 지역 이름인데 그림으로 보고 검색해서 보니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웅장함이 느껴지고 흑백으로도 깎아지른 듯한 분위기를 너무 잘 표현해 주셔서 직접 풍경을 보듯이 ’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풍경만 있으면 좀 아쉬울 뻔했는데 자동차를 타고 가는 모습에 누구랑 갈까, 어떤 이야기를 하며 갈까 막 상상하게 되니 정감까지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표지판만으로도. Banff를 알려주니 저처럼 어디인지 찾아보게도 되고요.


도로가 경사가 있는 듯한 표현도 제게는 인상적입니다. 저라면 직선의 도로를 그렸겠지요. 멋진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공부가 되고 있어요.


20250609_144349.jpg?type=w773 백수연 님의 산책


백수연 님의 산책입니다. 이 숲 속에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등을 보인 부부가 있어서 나무의 크기가 아주 크겠구나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25주년 기념 그림이군요. 두 분의 뒷모습을 보니 어떻게 살아오셨는지도 헤아려봅니다. 25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요.


나무들도 저절로 자라서 숲이 되지 않듯 우리 삶도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이고 그 안에서 성장했을 거예요. 저도 그렇거든요. 두 손 잡고 걷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하루에 3~4개의 작품을 유심히 보고 있어요. 얼마나 많은 시간과 터치가 있었을까 상상해 봅니다. 디지털 드로잉이서 손이 덜 가긴 하지만 끝없이 그리고 지우고 수정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깃들어 있더라고요, 손과 눈이 고생해야 멋진 작품이 나옵니다.


20250609_144341.jpg?type=w773



풍경에 어떻게 나만의 스토리를 담을 것인가 고민하게 되는 작품들입니다. 한 장의 그림이지만 각자의 스토리가 있을 것이고 관람하는 분들도 자기만의 세상에서 스토리를 만들어가게 되거든요. 그래야 관람객의 그림이 되니까요.


내일은 또 어떤 그림을 보면서 저의 생각이 확장될지 궁금합니다.


MDD 디지털 드로잉은 6/2~6/28 광명시 연서 도서관 갤러리에서 전시 중입니다. 금요일 휴무, 월~금 9~10시, 주말 9~5시까지니 시간 내어서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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