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독서 리뷰

공간 인간,유현준, 동굴벽화는 상상이 공간이 되다.


20250706_170544.jpg?type=w773 공간 인간, 유현준



매일 1챕터씩 읽으며 후기를 쓰고 있어요. 많은 양을 읽을 때보다 부담이 적고 그 챕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 가는 것 같아요.


독서 분량 : 45~55p 동굴 벽화, 상상이 공간이 되다


모닥불은 인간 사회만의 구심점이다, 모닥불 사용으로 동굴이라는 첫 실내공간 사용하게 되었다. 인공의 빛을 상용하고 벽과 천장이라는 건축 요소를 시작한 공간. 벽화(공동체, 의사소통, 소 숭배- 종교, 기원, 상상력 표현, 공통의 이야기, 무리 커짐, 목표 지향적, 몰입감)를 그리는 공간의 혁명을 이루었다.

- 공간 인간 45P


벽화에 이런 많은 상징적인 요소가 들어있는지 몰랐다. 사냥을 기원하고 머릿속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첫 발걸음이다. 나의 생각을 누군가에게 전수하고 그것이 또 다른 후대에게 전달하는 그림의 소통 역할이다.


혼자나 소규모가 아닌 집단이 커지는 계기가 동굴이라는 도구와 공간이 결집하게 만들었다. 최초의 자연 전시관처럼 자연이 캔버스가 되고 횃불이 조명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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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hot_20250805_192254_NAVER.jpg?type=w386 광명 동굴



광명 동굴에서도 짧은 다큐를 보여주거나 빛과 조명으로 쇼를 하기도 한다. 몰입감과 집중력이 대단하다. 어두운 공간에서 빛만 보이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보인다.


광명 동굴은 자연적인 동굴이 아니라 인공적인 동굴이지만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하다. 지하 2~3층 깊이까지 광부들이 파냈던 곳인데 관광지로 승화시킨 곳이다. 서울 경기 사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쯤은 여름에 방문하시길 추천한다.



20250803_124209.jpg?type=w1600 경주 솔거 미술관



지난 경주 가족 여행 때 경주 솔거 미술관에도 자연과의 풍경을 액자화 한 전시가 있었다. 자연을 활용한 전시가 연계되어 생각난다. 자연과 인공적인 모습이 조화를 이룰 때 작품이 되는 것 같다.


언어를 단순화하고 없애면서 조종하기 쉬운 인간으로 만든다. 언어를 통해서 사고하고 소통한다. 자기 생각을 전달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 그림이었다.

- 공간 인간 51p


글자를 모르는 사람도 그림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면 쉽게 이해한다. 그림은 거의 모든 곳에서 소통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교통 표지판이나 여러 행사장 안내, 모든 도시, 국가, 학교 등에서도 글자로 방향을 표시하거나 메시지를 표시한다.



SE-1d43a2b2-b5d6-4faa-94bf-1e4a7dd3b5cf.jpg?type=w773 경주 불국사 가는 길 표지



경주 불국사 가는 길에 '불국사'라는 글 외에 작은 상징적인 그림이 들어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시간도 절약된다. 순간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교통 표지판의 경우 글자나 화살표, 간단한 그림, 색깔만으로도 방향을 안내할 수 있다.


내가 아는 언어가 내가 아는 세상이라는 말이 있다. 표현하는 언어가 많을수록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다. 표현할 수 있는 언어의 수가 적다면 한정적으로밖에 표현이 되지 않는다.


SE-183257d6-8d3c-4d1c-8692-89bec5f2b77e.jpg?type=w773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나의 감정을 아주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는 사람이고 그 표현을 알면 조절하기도 쉽다. 그냥 '기분 나쁘다'보다 '그렇게 말하니 서운하다', ' 좀 외로운 생각이 들었어' 등으로 표현하면 상대방이 쉽게 이해한다.


어떤 기분인지 모르고 그냥 기분이 나쁘다는 건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기분이다. 감정 표현을 세부적으로 표현하는 건 그만큼 그 어휘를 많이 알고 있고 쓰고 있다는 것이고 감정에 솔직할 수가 있다. 듣는 사람도 오해할 여지가 드물다.


내가 모르는 어휘는 내가 모르는 세상이다. 좀 더 많은 어휘를 사용하면서 감정을 표현하고 글을 표현하고 싶다. 특히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많이 읽고 많이 써봐야 어휘가 갈수록 는다.


1980년대 조지 루커스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특수 촬영 영화는 이 시대의 라스코 동굴이고 시스티나 성당이다. 양식이 변할 뿐 본질은 그대로인 것이다.

- 공간 인간 55p


영화관에서는 모두가 스크린을 쳐다본다. 마치 주인공이 우리의 편이라도 되는 듯이 속으로 응원한다. 마치 동굴 벽화를 그 시대의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과 같은 본질인 것이다.


전달하려는 사람의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사람들은 수동적으로, 또는 무비판적으로 믿고 보게 된다. 영화를 좋아하는 건 스토리를 좋아하는 인간의 호기심과 본성이고 다양한 가상 공간, 실제 스토리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는 이유는 아주 다양하다. 호기심, 힐링, 스릴, 정보 취득, 다양한 문화 접촉, 놀이 등으로 접한다. 우리가 보는 모든 것과 듣고 경험하는 것이 내가 된다. 그 본질의 시작은 동굴 벽화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흥미롭고 현재까지 다른 방법으로 소통한다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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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생각을 말 이외에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 글쓰기

- 드로잉

-그림책

-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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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음악, 운동

- 드로잉 전시회

- AI 이미지 생성 전시회


당신은 당신의 상상력을 어떻게 표현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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