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 채집을 하면서 이동하면 계절의 변화는 느껴도 계절 변화의 주기는 파악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한자리에 머물러서 농사를 짓게 되면 계절 변화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 공간 인간 91p
소챕터 한 부분씩 읽으면서 독서후기를 쓰고 있다.
독서 분량 : 도시: 문명을 만든 플랫폼 BC 4천 년 ~ 3500년( 80~108p)
8월 7일은 절기상 입추다. 며칠 전부터 아침 바람이 많이 시원해짐을 러닝 할 때마다 느낀다. 매일 같은 시간에 달리면 알 수 있는 변화다.
농사의 필수 요건이 태양이다. 수렵 채집을 하는 시기엔 굳이 태양빛을 많이 봐야 할 이유가 농사보다는 적다.
수렵 채집을 하면서 이동하면 당연히 계절의 변화는 느낀다. 그 계절의 변화로 열매가 열리는 시기도 알 것이고 추운 계절에는 동굴로 피신을 하기도 했을 테니까.
농사를 짓게 되면서 계절 변화의 주기를 파악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데에 수긍이 간다. 언제 씨를 뿌리고 언제 거둬들여야 하는지를 아는 건 농사에서는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절기를 알아야만 가장 많은 수확을 거둬들일 수 있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러닝 하면 알 수 있듯이 같은 장소에서 매일 농사를 지으면 알아차리는 게 있다.
특히 수메르 문명은 1년은 12달, 한 달을 30일 정도로 나누는 달력을 사용했다(91p). 농사를 지으려면 물과 태양이 필수인데 강 하구는 범람하곤 했기 때문에 그 시기를 알려고 달력, 자연의 법칙을 연구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수렵 채집인이라면 해마다 같은 시기에 그 장소에 있기도 어려울뿐더러 해가 지는 시각, 뜨는 시각 등을 일정하게 알기에는 이동하면서 여의치 않았다. 같은 장소에서 매일 해를 보는 사람들이 그 주기를 알기 쉬운 건 당연하다.
하늘의 별을 보고 절기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천문학이 발전하고 범람을 막기 위한 토지 측량 기술과 기하학도 발전하게 되었다. 내가 사는 곳의 문제, 먹고살 일의 문제는 닥친 사람만이 풀어낼 수 있는 법이다.
뭔가 주기를 알고 규칙, 통일성을 알게 되면서 집단도 커지고 수확량도 늘어나고 문명이 발달하는 기초가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문명은 왜 중동에서 시작되었는가? 물과 전염병이 없었던 건조한 기후를 만족하는 곳이 중동 지역이었다
- 96p
문명이 형성되려면 도시가 필요한데 도시의 요건이 물이 풍부하고 전염병이 없어야 하다. 거기에 중동이 적합한 지리적 여건을 가지고 있었다.
도시가 생기면 전염병도 생기게 마련이데 중동지역이 건조한 기후로 바이러스 전파가 덜 되는 곳이라는 MIT 교수의 연구가 있었다(97p)
건조하면 물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나일강 상류는 열대 우림 기후여서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리는데 이 나일강을 따라 하구로 흘러가면 건조기후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고 도시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도 남북방향으로 같은 특징이 있다.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총 균 쇠에서도 사람이 가장 살기 적당하면서 곡식도 잘 자라는 곳의 가장 중요한 것이 입지였다. 그 좋은 입지에 따라 사람이 모여서 살고 발전하고 문명이 발달하면서 그곳을 차지하려고 많은 부족, 국가들이 전쟁을 일으킨다.
물이 풍부한 것은 예전부터 많이 들었지만 전염병이 잘 생기지 않는 건조한 기후가 필요조건이었다는 것, 거기에 맞는 지역이 중동이었다는 것은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인간의 뇌는 케이블 없이 어떻게 연결될까? 바로 '언어로'연결된다. 언어로 소통하면서 그 집단의 지능이 올라간다.
- 92p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 살게 되면서 언어로 소통하고 거기에서 집단 지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많은 것들이 발전하게 된다. 도시가 커지면 창의적 활동이 17배 늘어난다고 한다(92p). 도시가 만들어지고 문명이 발생하는 것이고 최초 대도시는 기원전 400년 경 메소포타미아 우루크라는 도시다.
우르크는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에서 처음 들어본 도시인데 최초의 대도시였구나.
적당한 인구가 있어야 도시가 발전하고 내수가 원활해지는 것처럼 인구가 필수다.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한국의 출산율 저조로 인해서 국제 경쟁력을 잃게 된다는 말이 역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질문하기
Q튀르기예(터키)는 역사적으로 어떤 나라인가?
검색을 통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Q 집단 규모가 커질수록 규칙, 제약이 많고 자유가 적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를 제약하고 더 큰 집단에 들어가려는 인간의 욕망은 무엇 때문인가?
집단에 소속되어 있을 때 안전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서로 상호 방어를 해주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집단을 만들고 단체로 자신들의 주장을 하거나 보호하기도 한다. 집단에 의한 정체성이 형성되기도 한다.
자신이 속해 있는 단체가 그 사람을 말해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인지를 나타낸다. 이익과 보호, 정체성을 나타내주기 때문에 단체에 가입해서 소속감을 느끼고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
내가 속해 있는 북클럽, 마라톤 클럽, 블로그 쓰기 챌린지 모임, 필사 모임, 시 모임, 드로잉 등이 나의 정체성을 알려준다. 운동하고 독서하고 글쓰기로 성장하는 사람임을 알려준다.
자유를 제약하는 단체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 위험의 틀 안에서 울타리를 제공해 주는 단체 덕분에 최대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무한한 자유가 행복할 것 같지만 넓은 틀 안에서의 자유가 더 안정감을 느끼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마라톤 클럽에서는 마라톤 클럽의 규칙에 따라야 하고 그 규칙을 따랐을 때 대회 정보, 러닝 정보, 선배님들의 경험담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얻으면서 성장할 수 있다.
도시의 생성 배경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챕터가 되었고 역사 공부를 다시 하는 느낌이지만 예전 교과서와 달리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