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작가의 공간 인간을 조금씩 읽고 후기를 쓰고 있어요. 오늘은 56~79p 괴베클리 테페에 대한 속 챕터를 읽었어요. 괴베클리 테페에 대한 설명을 작가가 자세히 해주셨지만 궁금해서 여러 가지 검색을 통해서도 추가 정보를 얻기도 했어요.
이번 후기는 스토리로 써도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어봤어요. 괴베클리 테페는 인류 최초의 벽으로 아주 의미 있는 건축물이에요. 거주지이기보다는 사원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어요. 가장 큰 의미는 농경 생활을 하기 전의 건축물이라는 것이며 기원전 1만 년 전이라고 추청한대요.
농경 생활을 하면서 생긴 건축물이 아니라 건축이 먼저 생기고 농경생활을 했을 거라는 데에 의미가 있어요.
제목 : '민들레가 엄마에게 들려주는 괴베클리 테페 탐험'
-기원전 1만 년 전 사원을 찾아서-
"엄마! 오늘 정말 신기한 꿈을 꿨어요!"
10살 민들레는 아침 식탁에서 토스트를 먹으며 신나게 말했어요. 민들레는 고고학자가 되는 게 꿈이에요.
"어떤 꿈이었는데?"
"엄마랑 함께 터키에 있는 괴베클리 테페에 갔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들어보실래요?"
엄마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괴베클리 테페가 뭐니? 처음 들어보는데."
"자세히 이야기해 드릴게요."
"꿈에서 우리가 터키 들판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땅속에서 거대한 돌들이 솟아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우와, 정말?"
"네! 그리고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민들레야, 여기가 바로 기원전 1만 년 전에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야. 농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만들어진 거란다!'라고요."
"어머나, 그러니? 엄마는 고대 역사나 유적지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괜찮아요, 꿈이잖아요."
"그런데 엄마, 그 건물에 들어가는 게 쉽지 않았어요! 마치 미로 같은 좁은 통로들이 여러 개 있었거든요."
민들레는 손으로 구불구불한 모양을 그리며 설명했어요.
"잘 찾아서 갔니?"
"세 번째 통로에서 드디어 성공했어요! 좁은 벽 통로를 지나니까 갑자기 넓은 원형 공간이 나타났거든요!"
"그런데 엄마, 정말 무서울 정도로 큰 기둥들이 있었어요!"
"얼마나 컸는데?"
"높이가 6미터나 된대요! 꼭 교회처럼 신비한 기운이 느껴졌어요. "
"우리 집 천장의 세 배도 넘는 높이네"
"꿈속의 엄마가 '이 기둥들을 500명의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여기까지 운반했을 거야'라고 하셨어요. 기원전 1만 년 전에는 크레인도 없었는데 말이에요! "
"정말 신기하다!"
"그런데 엄마, 가장 신기한 건 기둥에 새겨진 그림들이었어요!"
민들레의 눈이 반짝였어요.
"T자 모양 기둥들에 독수리, 사자, 돼지가 새겨져 있었는데, 정말 살아있는 것 같았어요! 독수리는 날개를 활짝 펴고 있었고, 사자는 으르렁거리는 것 같았고, 뱀은 신비스러웠고 돼지는 아주 사납지만 통통했어요!"
"우와, 그럼 그 기둥과 동물들이 뭘 의미하는 걸까?"
"꿈속 엄마가 설명해 주셨어요!, '민들레야, 이건 지붕이 없는 최초의 사원이자 벽이 있는 건축물이야. 이 T자 기둥들은 어떤 소망을 신적으로 형상화한 것 같아. 하늘과 직접 연결된 성스러운 사원인 거지' "
"동물들은 무슨 뜻일까?"
"그것도 엄마가 알려주셨어요. 독수리는 하늘로 인도하는 동물이고, 뱀은 죽음에서 다시 탄생하는 동물, 돼지는 사냥을 기원하는 동물인 것 같다고요."
"그리고 엄마, 정말 신기한 장면을 봤어요!"
"뭘 봤는데?"
"갑자기 투명한 고대 사람들이 나타났어요! 동물 가죽을 입은 사람들이 기둥 주위에 둥글게 앉아서 하늘을 향해 기도하고 있었어요."
민들레는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시늉을 했어요.
"독수리 깃털 모자를 쓴 할아버지가 의식을 이끌고 있었고, 사람들은 구운 고기를 구워서 나누어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기둥 주위에서 뛰어놀고 있었고요!"
"정말 생생하네!"
"그리고 한 사람이 날카로운 돌칼로 기둥에 새로운 동물 그림을 조각하고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그 주위에서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고요!"
"꿈 깨고 나서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그래서 꿈에서 깨고 나서 뭘 했는데?"
"세계지도에서 터키를 찾아서 빨간 동그라미를 그렸어요! 그리고 결심했어요. 꼭 고고학자가 되어서 진짜 괴베클리 테페에 가볼 거예요!"
민들레는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말했어요.
"엄마, 괴베클리 테페는 피라미드보다 더 오래된 거래요! 그리고 종교와 예술이 농업보다 먼저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정말 중요한 유적이래요!"
"그럼, 우리 민들레가 고고학자가 되기 전에 내년 여름 방학에 같이 가보는 건 어때?"
"정말요? 진짜 가고 싶었거든요. 친구가 터키 여행 가서 큰 바위나 돌멩이들만 보고 왔대요. ㅎㅎ 얼마나 유명한 돌이지도 모르고요 "
"엄마도 민들레 이야기 들으니 궁금해서 가보고 싶어 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