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분량 :편안함의 습격, 325~336p
자연은 평화로운 곳일까요? 무자비한 곳일까요?
안전한 울타리에 둘러싸인 곳인 평화로운 곳이고, 울타리가 없는 대자연은 무자비한 곳으로 표현될 수 있겠지요.
매일 산책하거나,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든 둘레길이나 올레길은 평온, 평화 그 자체입니다. 며칠 전에 곶자왈 다녀왔는데요 새소리가 들리고 겨울인데도 제주는 초록나무로 가득합니다. 평온함을 느꼈어요.
하지만 책 속에 나온 알래스카 순록 사냥하는 자연은 그야말로 무자비한 곳입니다.
서로 동물을 잡아먹는 먹이 사슬이 존재하고, 같은 동물끼리도 서로 싸우고 죽이기도 하죠. 추위로 인해 죽고, 굶주림으로 죽는 동물들의 또 얼마나 많을까요? 자연 속에 있는 생명체들에게는 아주 혹독한 자연입니다. 물론 인간도 예전에는 그 혹독한 자연 속에서 살아냈어요. 편안함의 습격을 읽으면서 또 자연의 이면을 바라보고 생각하게 되고 현실에 감사하게 됩니다.
낚시꾼, 사냥꾼, 벌목꾼들과 철학자, 시인은 자연을 바라볼 때 무엇이 다를까 궁금해졌어요. 낚시꾼, 사냥꾼, 벌목꾼들은 자연을 살아내야 하는 곳으로, 생존하고 활용 가능한 곳으로 인식하겠죠. 과한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적당한 채취, 벌목, 사냥이 그들의 삶으로 배운 지혜가 아닐까 해요. 하루 이틀 사는 곳이 아니라 오랜 기간 살아야 하는 곳이면 자연과 더불에 살아야겠죠.
반면에 철학자, 시인들이 말하는 자연을 어떤 곳일까요? 자연에서 배우고, 자연에 의미를 묻고 존재를 묻는 곳이 아닐까요? 의미 없는 자연을 사람에 빗대어 의미를 묻고 자연에서 배우려고 합니다. 그것도 아주 어려운 상징으로요. 공통점들은 자연을 관찰하면서 모두 자신을 어느 정도 내려놓고 욕심을 내려놓을 것 같아요. 자연에서 욕심을 부리다가는 결국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