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의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를 어제, 오늘 집중해서 읽은 덕분에 완독 했다. 이탈리아 몰타, 시칠리아, 로마를 여행하기 전에 읽고 가고 싶었다.
읽은 소감은......? 지중해를 둘러싼 각국의 이해, 기독교와 오스만 튀르크의 바다 위 해상권 싸움으로 가득했다. 아름다운 지중해라기보다는 피비린내 나는 지중해의 과거의 모습을 봤다. 시오노 나나미의 상상력과 통찰력이 군데군데 돋보였고 실감 나는 전개는 로마인 이야기와 다를 바가 없었다.
특히 몰타가 얼마나 지중해에서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기독교와 이슬람교, 북아프리카 해상권을 장악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아주 중요했다. 단순한 지중해 섬이 아니었다. 몰타 기사단의 라 바레트 기사의 역할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각자의 신념과 종교, 명예,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죽고 죽이는 산발적인 전쟁이 계속되었는데 그 흔적을 보러 가기 전에 읽고 가고 싶었다. 바레타 지역 이름이 그 기사의 이름에서 지어졌다.
아름다움이 아니라 삶의 전쟁터였던 유적지를 보러 간다. 하나하나의 삶이 역사를 만들었고 지금의 현재까지 이어진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무엇을 느끼고 깨닫고 배웠으며 몰타에 가서는 또 어떤 것을 깨달을까? 마치 아름다운 우리나라 제주도 같은 섬이 이탈리아 몰타라서 제주에서 몽고와 항쟁했던 삼별초가 생각나기도 했다. 아름답게만 느껴지지 않는 지중해 역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