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준비해 온 대답, 김영하의 시칠리아, 독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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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의 '로마 멸망 후 지중해 세계 2'읽고 이번에는 김영하 작가의 '시칠리아' 여행 후기를 읽었다. 시오노 나나미의 책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기록이라면 김영하 작가는 말 그대로 여행 후기다. 작가의 성향에 따라 각자의 로마,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기억이 다르게 각인된다. 예전 읽었던 로마인 이야기 15권과 몰타를 포함한 지중해를 다룬 시오노 나나미 책과 시칠리아 여행기를 읽으니 드디어 내일 로마를 향해 출국한다.


지중해 역사로 머리가 복잡하지만 그 역사 현장을 간다는 설렘과 인간이 사는 곳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담담함도 갖고 있다. 2020년에 출간된 시칠리아 여행기 '오래 준비해 온 대답'은 이탈리아의 불편한 기차 시스템, 미운행, 안내 부족으로 애를 먹은 여행이었다. 그러나 유적지, 자연과 현지인에 대한 애정, 삶에 대한 여유가 느껴졌다.


책 287p에 소개된 이탈리아 속담이다.


사랑은 무엇이나 가능하게 한다.

돈은 모든 것을 이긴다.

시간은 모든 것을 먹어치운다.

그리고 죽음이 모든 것을 끝장낸다.


나는 여행지에서 어떤 것을 느끼고 어떤 것을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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