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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페엔카페인 Jan 20. 2021

[Rookie of the TEAM-롯데 최준용]

선발엔 이승헌, 불펜엔 최준용. 롯데의 마운드는 리빌딩을 시작했다.

한때 롯데를 상징하는 건  강력한 불펜진이었습니다.  손승락, 김사율, 정대현 등 내로라 했던 선수들이 롯데의 불펜을 지켰죠. 그러나 이들은 베테랑이었습니다. 그들의 구위는 점점하락하였고, 설상가상 손승락이 예상외의 은퇴를 하며, 선발투수 였던 김원중이 마무리로 전환하기까지 하였죠. 당연히 불펜은 더 약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19시즌 꼴찌의 큰 이유에는 불펜의 큰 부진도 있었으니까요.



새로운 신인의 발굴은 기존 멤버의 공백일때 더욱 부각됩니다. 최준용은 헐거워진 롯데 불펜 사이에서 7월 데뷔 후 곧바로 훌륭한 투구로 승리조까지 진입을 하였습니다. 후반기 25 2/3이닝 8홀드가 보여주듯 자신이 왜 롯데의 1차지명인지 증명하였죠.  특히 8월 8이닝 동안 피안타율은 불과 0.172에 불과하였습니다. 불펜의 특성 상 안타 하나, 실점 하나가 기록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0.172의 피안타율은 최준용이 필승조로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진명호, 박시영 등의 부진으로 인해 확실한 프라이머리 셋업이 없었던 롯데인 만큼 최준용의 등장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특히 내년은 초고교급 루키 김진욱이 롯데 마운드에 오릅니다. 내년 시즌은 선발보단 불펜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최준용과 김진욱이 합을 맞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 롯데의 마운드는 최준용 뿐만 아니라 최건, 김진욱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한다면, 다시한번 롯데는 불펜진을 앞세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최준용] Check Point

☆ 언제나 선발이 8이닝을 던질 수 없다. 선발과 김원중 사이를 이어줘야하는 무거운 중책감을 훌륭히 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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