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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시럽

다용도 기본 시럽 쉽게 만들기

by 그사이

시럽 만들기


물 1컵

설탕 1컵

(설탕과 물을 동량으로 준비)


* 만드는 법 *

1. 설탕과 물을 넣고 센 불로 끓인다.

마구 젓지 말고, 살살 한 바퀴 두 바퀴 저으면 끓으면서 금방 녹는다.

2. 설탕이 다 녹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팔팔 말고, 보글보글 끓는 정도의 중 약불로 줄이고, 5분 끓여준다. 끝!!

3. 완전히 식은 후 보관용기에 담아두면 실온 보관 가능


*바닐라 시럽을 만들고 싶다면*

불을 끈 후 뜨거울 때

바닐라 엑스트랙트(바닐라 향) 1 티스푼 넣어준다.


* 보관 : 실온 보관 가능


커피나 시럽이 필요한 곳에 사용

시럽으로 만들면 설탕을 넣는 것과 다른 맛이 느껴져요. 살짝 캐러멜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스커피에 넣기도 좋다.


시럽 만들기 참 쉽죠?

사드시지 마세요~

*캐러멜 시럽은 방법이 다르므로 다음 기회에 올리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분이 계실까 싶어서요^^*




선물로 들어온 레드향 덕분에 이리저리 눈치꾸러기처럼 치이던 오렌지와 메로골드 자몽이 시들시들하다.

멀리서 비행기 타고 온 아이들인데 더 늦어 쓸모없이 되기 전에 착즙기에 내려 주스를 만들었다.

"음~ 오렌지는 당도가 좋아 그대로 마시면 좋겠다."

자몽은 어차피 나 혼자 마시겠지만 과육과 함께 먹을 땐 쌉쌀하고 좋은데 주스를 만들고 보니 상큼하고 향기로운 고삼차인가 싶다. 뭔가 킥이 필요한데 꿀도 없으니 시럽을 만들기로 했다.

아무튼 일이 없으면 일을 만드는 사람이다.

샛노랑과 연노랑의 시트러스 주스를 만들로 보니 왠지 성큼 봄이 오는 느낌이다.

오늘 오후부터 눈이 온다던데..


연말부터 이어진 무거운 마음에 음식 글을 쓰는 것이 어려웠다.

이 시럽 레시피는 지난여름이 갈 무렵 적어두고 서랍 속에 고이 접어 두었던 것이 떠올랐다.

시럽은 보통 여름에 만들어두고 아이스커피나 착즙 주스에 넣으면 유용하니 때에 맞추고 싶었다.

올여름에 발행할 예정이었는데 자몽주스 덕분에 때늦게 아니 이르게 서랍 속을 나오게 됐다.

계절 중 눈이 있는 겨울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따뜻한 봄이 기다려지다니 신기하다.

상큼하고 달달한 주스가 어울리는 봄이 얼른 오면 좋겠다.

이전 글로 무거운 책을 이야기 했으니 달달한 이야기를 써본다.


어!

창밖에 눈이 온다.

사진 찍을때 해가 있었는데 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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