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물

두유일까요?

콩국물

콩(백태 또는 서리태)

소금 1작은술

도구 : 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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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 불리기 -

1. 콩을 펼쳐 썩거나 안 좋은 콩은 골라낸다.

육안으로 구별하고, 물에 담 갔을 때 동동 뜨는 것도 안 좋은 콩이니 골라낸다.

2. 물에 두세 번 헹궈낸후 깨끗한 생수를 넣고 불린다. (3시간)

더운 여름엔 상할 수도 있으니 3시간 이상 불릴 경우는 수납용기에 콩과 물을 담아 냉장고에서 불린다.

콩을 오래 불리면 삶는 시간이 짧다.​

3. 불은 콩을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벗겨지는 껍질이 있으면 최대한 건져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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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 삶기 -

4. 담갔던 물은 버리고, 콩과 소금 1작은술을 넣고 새물을 충분히 부어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걷어내며  13~15분 삶아준다. (불린 정도에 따라 끓이는 시간 가감)

* 입체크 : 콩이 살캉(사각) 씹히며 콩밥의 콩처럼 달달고소한 맛이 나면 알맞게 익은 것 *​

5. 다 익었으면 삶은 물과 콩을 분리하여 빠르게 식힌다.

삶은 물은 버리지 않는다.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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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 갈기 -

6. 믹서기에 완전히 식은 삶은 콩을 넣는다.

7. 삶은 물을 콩양의 반쯤 넣고, 생수를 콩이 잠길 정도로 추가하여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준다.

 * 믹서기의 성능이 약한 경우 물을 더 많이 넣고 갈아야 잘 갈린다 *

- 보관 -

냉장고에 일주일 이내 보관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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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법 -

이 방법으로 갈면 콩국이 비지처럼 아주 되직하다.

먹을 때 물을 좀 더 넣고 소금이나 설탕으로 간을 한다.

- 콩국수로 먹는 법 -

콩국물을 좋아하는 농도로 희석하고, 면은 너무 가는 것보다는 중면이 좋아요.

오이와 토마토, 열무김치와 함께 먹으면 진짜 맛있다.​

- 고운 콩국물 만들기 -

콩의 두 배쯤 물을 넉넉히 넣고 간 후 면포에 걸러 꼭 짜주면 고운 콩국물을 만들 수 있다.

콩국 콩의 최고는 파주 장단콩이다. 나는 장단콩과 서리태를 반반 섞는다.

콩을 잘 불린 후

껍질은 가능한 만큼만 벗기고, 귀찮으면 그냥 삶는다. 검은 콩이 많으면 최대한 벗겨야 한다.

콩 삶은 물 반 생수 반

가끔 그냥 떠먹으면 고소함으로 목이 콱 막힌다. 희석~

* 입체크의 중요성 *

맛있는 콩국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팁은 입체크이다.

콩이 예상 시간만큼 삶아졌다고 생각되면 한알을 건져 먹어본다.

콩은 너무 물러 허물어질 때까지 삶으면 메주냄새가 난다. 맛없음 주의!

입체크는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비법이며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비밀인데..)

콩국은 나만 먹는 음식이어서 특별히 시간을 내어 만들어야 하는데 올해는 더워도 너무 더우니 만사가 귀찮아 이제야 만들었다.

되직한 콩국을 한번 만들어두면 지친 더운 여름에 시원한 물이나 우유로 희석하고, 소금을 쬐끔 넣어 마시면 고소하고 든든한 식사가 된다.

굳이 영양식을 찾지 않아도 보양이 되며 몸이 건강해지는 음식인데 가족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아직 어린가?’

콩국에 설탕을 넣지 않는데 이상하게 내입엔 꿀맛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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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오랜만이죠?

그동안 음식 레시피를 쓰는 것조차도 덥게 느껴졌어요.

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하늘이 좀 높아진 것 같고, 아침 바람도 견딜만하네요.

콩국수 한 그릇으로 지친 몸을 달래주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