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자꾸만 무거워진다.
연둣빛 새 순으로 가득 차고 있는 산 위로
흰구름이 가볍게 떠오른다.
마음이 자꾸만 무거워진다.
욕심은 욕심을 낳고..
마음에 욕심의 돌덩어리를 쌓는다.
연하고도 단단한 새 순을 가득 품은 몽실몽실한 구름 같은 글이 솟아오르면 좋겠다.
글 참.
어렵네. 어려워.
일기 글을 쓰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이 생긴 어느 날부터다.
'어쩌나. 걱정인형인 나의 특기가 일기인데...'
아니 어쩌면 핑계일지도 모른다.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지 말고 처음처럼 써보기로 한다.
처음처럼....(아침부터 생각난다.)
뭐 언제 그렇게 잘썼다고.
그사이야, 안그래?
편히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