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처음이야
<출산 7개월 2주째>
아이는 지난주 아프면서 살도 빠지고 떼도 늘었다. 낮가람이 심해져서 다른 사람에게 가면 엄마가 어디 있는지 두리번거리면서 찾는다.
혼자 놀아서 잠시라도 내가 일어나서 다른 일을 할라치면 손가락을 입에 넣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악을 쓰고 운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는 두 손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두 손으로 가지고 논다.
울 때는 '엄마' 혹은 '아빠' 소리를 한다.
잠덧도 심해져 밖에 나가자고 하며 밖으로 나가면 울음을 그친다.
태열기가 생겨 약을 발라 보았더니 깨끗해졌다.
붉은 반점은 '태열-아토피'가 맞나 보다.
먹는 양도 늘었다. 보통 130~140cc이다.
아프고 난 뒤로는 젖병을 잘 먹는다.
새벽에 한번 정도는 젖을 찾는다.
이유식도 많이 먹을 때는 두 그릇(아이의 작은 그릇)을 먹는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아이 아랫니 왼쪽 7번째 이가 나고 있다.
(2002년 6월 4일 화 흐림)
<출산 7개월 2주 3일째>
아이가 이번 주에는 엄마가 자리만 일어서면 울어댔다. 많이 보채고 운다. 엄마 외에 다른 사람에게는 잘 가지 않는다. 이번 주에는 아빠도 싫다고 운다. 1박 2일 아빠가 함께 놀아주고 나서야 좋아졌다.
밤이고 낮이고 많이 보채서 힘들었다.
그 대신 먹는 양은 늘었다.
70~80cc 정도 먹었는데 130~140cc 정도를 4시간 간격으로 먹는다. 이유식도 잘 먹는다.
날씨가 더웠던 어제는 힘들었나 보다. 태열기도 심해졌고 거의 먹지도 않았다. 시원하게 해 주고서야 잘 먹었다.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엄마젖을 찾는다. 대신 젖양이 줄었다. 4시간마다 겨우 130~150cc 정도쯤 되는 것 같다.
젖은 거의 완전히 비워진다. 조금 많을 때는 200cc 정도 먹는 것 같다.
사골을 먹어야겠다. 젖을 뗄까도 생각했는데 먹이는 데까지 먹이기로 했다.
(2002년 6월 8일 금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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