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의 힘으로

엄마는 처음이야

by 하민영

<첫째 출산 1년 7개월 4주째, 둘째 출산 5개월>


어제는 두 아이 모두 예방 접종 했다. 큰 아이는 10.5kg, 뇌염 예방접종, 작은 아이는 8.2kg 뇌수막염 예방접종.

5개월인 작은 아이는 혼자 버티고 5초 이상 앉았다가 앞으로 넘어져버린다. 뒤집기를 곧 하려는지 어깨가 2/3는 돌아간다. 미음을 끓여 먹여보았다. 조금 먹는다. 분유는 많게는 200cc 정도 먹는다. 보통은 3시간 간격으로 140cc 먹는다. 방글방글 웃기도 잘한다. 웃는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일하다가 가끔 생각난다.

큰 아이는 땀을 많이 흘리고 자더니 재채기 콧물이 주르르. 어제부터 분유를 끊어보았다. "쭈쭈 없는데 동생만 먹는데"하고 말했더니 그대로 따라 하며 더 이상 찾지 않다가 어제 새벽 잠결에 달라고 해서 한번 먹고 하루동안 전혀 먹지 않았다. 감기 때문인지 식사도 평소의 반정도 먹었다. 주로 오전에는 잘 먹지 않는다. 10시경까지 잠을 자서인 것도 있고. 오전에는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다운되어 있다. 점심에는 먹으면 반, 그렇지 않으면 거르기도 하고 저녁은 잘 먹는다. 많이. 이제 분유는 뗄 수 있을 것 같다. 큰 아이는 뭐든 어느 날 갑자기 했다. 말도, 걷기도, 젖떼기도. 말도 잘 설명하면 잘 따른다. 그래서 큰 아이는 서두르지 않고 키우려고 한다.

(2003년 6월 19일 수 비)


<첫째 출산 1년 8개월, 둘째 출산 5개월 2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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