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처음이야
<첫째 출산 2년 3개월 3주째, 둘째 출산 1년 4주째>
밤근무 때 한 번씩 힘들다.
큰아이가 애처롭게 쳐다보며
"아픈 사람 돌봐주러 가?"
"안 갈 거야?"
"아파트에서 놀아."
목도리와 모자를 쓰자고 하니 안 한다며 치워버린다. 그래도 내 눈치를 보더니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산책가"한다.
업고 내려 가는데도 말이 없다.
"할머니 집에 안 갈 거야."
"산책가"
어머니 집에 도착하니 미리 와 있던 작은아이는 누나를 보더니 반가워 어쩔 줄을 모른다. 어머니가 사탕 사러 가자고 하니 조금 조용하다.
"엄마랑 가." 한다.
잠시 아이가 딴 눈을 파는 사이 나왔으나 금방 알아차리고 악을 쓰며 운다. 쳐다보는 눈빛이 애처롭다. 그러나 어쩌랴. 두 눈감고. 내달려야지.
다음날은 200원짜리 막대사탕하나 사주고, 낮에 오랫동안 놀아줘서인지 '엄마 빠빠이'를 금방 한다.
밤근무 때는 힘들다.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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