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초원의 나라 몽골, 울란바토르의 전통시장을 가다.

식품 MD, 몽골의 일상생활속 고기 식문화를 경험하다.

by 칼잡이 JINI

칭기즈칸의 나라, 푸른 초원과 게르의 나라, 몽골을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칭기즈칸은 대단한 정복자입니다. 정복당한 국가나 민족으로서는 아픈 역사의 기억이지만, 그는 역사상 위대한 인물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행동의 가치는
그 행동을 끝까지 이루는 데 있다.
-Chingizkan-


우리는 보통 직장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누구나 열심히 한다. 제대로 잘해서 좋은 성과를 내야지."라는 말을 많이 듣곤 합니다. 사실 성과라는 것은 기획도 잘해야 하고,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많은 부문에서 시기라는 것이 잘 맞아야 좋은 결과물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자주 듣는 말이 "해봤어?"라는 문구입니다. 어떤 업무에 대해서 해보기도 전에 리스크를 먼저 생각하고 안될 것이라는? 해봤는데 안되었다는? 대답들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범인의 사고에서는 "성과와 실천"으로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구분하는 것 같습니다.


칭기즈칸의 문구는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행동의 가치, 그 행동의 가치는 그 행동을 끝까지 이루는 데 있다는 집요함과 성취에 대한 강한 정복자의 마인드를 내포하고 있는 듯싶습니다. "누군가에게 평가받기 위한 행동이 아닌 스스로가 부여한 행동의 가치를 완성하는 데 있다."라는 강력한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그런 몽골을 2016년쯤 방문했던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몽골 축산과 관련한 기록을 해보고자 합니다.


"몽골의 연평균 기온은 0.2℃지만 지역에 따라 연평균 기온의 차이가 크게 난다. 몽골에서 가장 추운 달은 1월로 평균기온이 -30℃까지 떨어지고, 가장 더운 달인 7월에는 평균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며, 1940년 기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기온은 44.5℃에 달하였고, 최저기온은 -55.6℃"였다고 합니다.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가 크며 건조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당시 현지인의 설명을 들은 바로는 겨울이 춥기 때문에 추워지기 전 양고기 도축을 집중해서 하고, 양고기의 분할된 지육(뼈를 포함한 덩어리고기)을 구매한 소비자는 베란다에 놓아두어도 영하 30~40도에 달하는 추위로 녹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목축의 나라답게 칼을 잘 다룬다고 합니다. 뼈가 포함되어 있는 덩어리육으로 판매하면 그 덩어리를 칼로 손질하여 먹는 가정들이 많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울란바토르 공항 착륙 전 보이는 몽골식 텐트 "게르"의 모습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입니다. "목축의 나라, 말과 칼을 잘 다루는 민족", 초원의 풍경 속에 게르가 군락을 지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소고기, 양고기의 이동 차량

지육의 형태로 도매시장으로 옮겨지고 있는 배송 차량인 듯싶습니다. 양고기의 경우 도축해서 내장을 제거한 후 2분 도체(반으로 자른 지육)의 형태가 아닌 온전한 도체로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겉표면이 마른 듯한 상태를 띠고 있었습니다.

내장을 손질하여 판매하는 판매장

내장을 손질도 하고 판매하는 판매장입니다. 내장을 좋아하는 듯싶습니다. 판매장은 스텐바트에 진열되어 있었으며,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상품의 선도는 좋아 보이네요. 상온에 노출이 되어 있어 약간의 식품위생적으로는 위험성이 있어 보이지만 하루 판매량이 많고 회전이 잘 되는 듯싶습니다.

돼지고기 판매장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판매장입니다. 몽골의 지육분할 기준을 확인해 보긴 하였으나, 우리나라의 지육분할 방식과는 다르기에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돼지의 경우에도 뼈를 포함하고 있는 소분할로는 갈비만 있고, 나머지는 뼈와 살을 분리하는 방식인데 몽골의 경우는 뼈를 포함하고 있는 덩어리육으로 판매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뼈를 포함한 요리가 많은 듯싶기도 하고, 칼을 잘 다루는 민족답게 원하는 데로 정형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온에 노출이 되어 있긴 하지만 상품의 색상 및 선도는 우수했습니다. 아마도 도축된 지 얼마 안된 듯 싶습니다.


도매시장 풍경

몽골의 정겨운 일상생활일 듯싶습니다. 고기도 있고, 채소도 있고..., 상인들과 손님들의 얼굴이 밝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도매시장인 듯싶습니다. 벽면에 붙어있는 사진 속 평화롭게 풀을 먹는 가축들을 보며, "살아있는 동안은 가축답게 살았겠구나~"

요즘 떠오르는 동물복지축산물이란 것, "그냥 저렇게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자라는 것 아닌가? 그게 동물복지이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그 나라의 사람들이 사는 일상을 보려면 그들이 먹고사는 것의 시작인 시장을 가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의 패션과 그들이 주로 먹는 것들에 대한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주로 구매하는 상품들의 진열페이싱은 크게 주고, 그 상품으로 요리를 할 수 있는 연관상품은 주변에 연계진열을 하는 방식은 어는 나라의 유통이든 사용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정겨운 몽골의 도매시장을 보았습니다.


냉동 닭고기와 계량 저울

디지털 저울이 익숙했는데, 계량형 바늘 저울을 보니 무척 정겹네요. 시장은 역시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생기가 넘치고, 미소가 넘치고, 흥정의 대화가 오고 가는 모습은 어디나 같은 것 같습니다. 언어를 모르니 무척 답답하긴 하였습니다.


숙소에서 보이던 풍경

시장을 둘러보고 온 숙소에서 바라본 몽골의 풍경입니다. 하늘이 정말 푸르릅니다. 여름에 가서 무척 더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건조한 기후라 나무 그늘로 들어가면 시원해지는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아파트들은 높은 건물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건물을 지을 때 특징은 겨울의 날이 추워서 외벽의 두께를 상당히 두껍게 건축한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몽골시내의 호프집

저녁에 몽골 현지인들과 시내에 있는 호프집에 가서 맥주를 한 잔 했습니다. 역시 젊음이란 좋은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이던 술과 대화는 정말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몽골의 통역인으로부터 "몽골인들과 술내기 하지 마세요. 정말 술을 잘 먹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술을 잘 먹더군요.


몽골의 새로운 경험


어느 한 단면만 보고 산업을 평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 속에는 그들의 오래된 삶이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몽골의 축산에 대한 이해는 정말 깊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축을 하며 사는 그들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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