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버킷리스트, "브런치 작가"가 되다. 글쓰기를 시작하다.
브런치 작가가 되다.
그 소중한 이름...,
"브런치 작가"
퇴직 버킷리스트 중 가장 이루고 싶었던 소망이었다.
바쁘게 살아온 30년, 돌아보기엔 너무 빨리 지나간 시간의 흔적들...,
어릴 적 꿈, "글을 쓰고 싶다."라는 소망으로부터 시작했던 도전.
3번의 도전이었다.
첫 번째, 무모한 도전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만으로 오래전 써놓았던 글을 각색해서 썼던 글
불합격
두 번째, 퇴직이란 주제로 써놓은 글로 도전
퇴직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을 쓰고 싶었던 글
불합격
세 번째, 글쓰기를 배우고, 살아온 직무 경험을 중심으로 도전
나의 직무경험을 읽을 독자를 대상으로, 전문성을 중심으로 새로이 쓴 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중한 글 기대하겠습니다."
합격
브런치 작가의 합격 기준은 알 수 없다.
But,
도전했던 나의 경험을 기준으로 보면,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분들이 아니라면,
쓰고 싶은 글보다는,
독자를 대상으로 쓰는 글이,
더 합격에 가까울 수 있다는 느낌이었다.
"독자(讀者)" 글을 읽는 사람
독자는 본인이 읽고 싶은 글을 읽는다.
독자가 있어야, 글을 쓰는 작가의 존재 이유가 있다.
"작가(作家)" 글 쓰는 사람
작가는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을 써야 한다.
쓰고 싶은 글이 있다면, 자서전적 어휘보다는,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을 쓰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3번의 도전으로 배운 건
글 쓰는 것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독자의 마음을 이해해야, 읽고 싶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칼잡이 JINI"
바이어(MD)의 직무를 중심으로, 독자들이 관심 있을만한 소재,
고기라는 전문분야 이긴 하지만,
그래서, 독자가 적을 순 있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기에,
출장 중 사진으로 남겨 놓았던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핸드폰 사진은 고기와 리테일의 사진이 대부분이다.
나만 가지고 있기에는 아쉬운, 사진 속의 의미를 알려주는 것,
어떤 독자에게는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글을 쓰면서 느낀 또 한 가지
나의 인생을,
나의 직장생활을,
나의 동료들을,
차분하게 정리해 보니, 또 다른 세상이 보인다.
브런치 작가, 그 소중한 의미
글을 쓸 수 있어 행복하다.
누군가에게 "저는 브런치 작가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 좋다.
인생을 살면서, 작가라는 이름으로 인생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
오늘, 그 소중한 의미를 가슴속에 새겨본다.
“브런치 작가는, 자신의 삶을 꺼내어 누군가의 마음에 닿게 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