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BROUGH MARKET", 펄떡이는 생선, 숙성고기를 보다
영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재래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버로우마켓(Brough Market)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런던브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영국의 전통 재래시장입니다. 한국의 "광장시장"처럼 전통의 먹거리와 상점이 자리 잡은, 그런 관광지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정육점, 펄떡이는 생선가게, 과일가게, 생과일주스, 맥줏집, 스낵 등 없는 거 없이 다 파는 그런 시장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씨앗호떡 맛있는 길거리 노점 앞에서 서서 먹듯, 판매하는 맛있는 음식을 서서 즐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버로우마켓에 가면, 유명 맛집 "붐바 빠레야"를 가봐야 합니다. 가게 앞에는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홍합과 새우를 듬뿍 넣고, 카레향이 나는 진노란 빠레야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한참 줄을 서서 드디어, 길거리에 서서 빠레야의 맛을 보았습니다. 비주얼 예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해산물카레볶음밥 느낌이었습니다. B
초콜릿과 견과류를 섞어서 만든 에너지바도 있습니다. 길거리 노점에서 중량으로 달아 판매하는 에너지바를 사 먹어 보았습니다. 꽤 괜찮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신선해 보이는, 컵과일과 생과일주스도 맛있어 보입니다.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생선가게를 보았습니다. 큼직하게 입을 벌린 "아구"를 생명력 있게 진열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펄떡이는 생선이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생동감이 간직한 그런 생선가게이었습니다. 빙장에 생선을 올려놓은 전통 방식의 생선가게이었습니다. 생선을 사서 요리할 것이 아니라서, 장사하는 모습과 진열된 생선을 구경하는 것에 만족하였습니다.
유럽에서는 생굴이 고급음식인가 봅니다. 굴만 별도로 판매하는 가게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판매하는 주인장? 혹은 판매 종사자? 의 멋진 인상과 문신이 인상적이었던 굴 파는 가게이었습니다.
이제, 고기가 익어가는 정육점을 소개해 드릴게요. 첫 번째 정육점은 "Northfield Farm"이라는 정육점입니다. 드라이에이징룸을 관광객이 지나가는 길가에 설치하여, 고기가 익어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갔더니, 사각의 유리 진열대에 10cm 내외의 두툼하게 진열된 먹음직스러운 고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Boin in Meat와 Dry Aging Meat는 프리미엄을 상징하는 진열 기법인 것 같습니다. 소고기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프리미엄 정육점입니다.
두 번째 정육점은 "The Ginger Pig"입니다. "마늘먹인 돼지고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소시지, Dry Aging Meat를 판매하는 대중적인 축종을 주로파는 정육점이었습니다. 이 정육점은 특이한 매장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장에 설치된 대면은 "n"형 진열대로, 중앙부문은 "order made"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직접 손질해 주는 작업대에서 열심히 칼질을 하고 있는 주인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매장을 배치하였습니다. Dry Aging Meat Room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을 시장을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길거리 맥주바에서 맥주를 한 잔 했습니다. 빠쁘게 오가는 현지인과 관광객을 구경하면서, 잠시 한가로운 여유시간을 가져 봤습니다.
꽤 오랜 시간을 시장을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시장 방문의 목적은 영국의 유명한 전통시장에 가서, 그들의 삶에 대한 문화를 느껴보려고 갔습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많은 일을 했으니, 좀 쉬면서 구경 한 번 해보자 이었습니다.
"MD란 직무 때문일까? 오늘도 시장조사를 한 느낌은 나만의 생각이겠지요?"
영국의 전통시장 "버로우마켓"를 보며, 그들의 일상 속에 잠시 머물러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