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MD, 어떤 것을 잘해야 하는 걸까요? 그 답을 찾아봅니다.
식품 MD, 식품을 다루는 상품 기획자입니다. 기획한 것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는 직무자입니다. 식품 중에서도 신선식품 MD와 관련된 역할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저는 신선식품 중에서도 축산, 고기와 관련된 MD를 오래도록 하였기에 사례 등은 축산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MD의 정의와 업무 PROCESS를 대상으로 글을 쓴 것들을 찾아보았는데, 패션이나 식품(가공형), 비식품 등에 관련된 자료들은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신선 식품과 관련된 MD 자료는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전문분야이기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해 보았습니다.
식품 MD의 역할을 쉽게 전달할 순 없을까?
복잡한 이야기는 거두 절미하고, 오랜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다양한 정의와 R&R의 경우, 기억 속에 오래 남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만들어 봤습니다.
가치관과 철학이 있는 식품 MD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을 읽는 식품 MD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있다면,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하고, 그것만 기억할 수 있게 해 드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달하고 싶은 내용]
1. MD로서 성공 목표
2. MD의 역할에 대한 이해
3. 직무에 관한 가치관과 철학을 갖은 MD
식품 MD_A,B,C,D만 잘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식품 MD로서 가장 중요한 2가지의 업무를 선정하자면, "관리지표분석자", "상품기획자"의 업무입니다.
2가지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역할로 설정한 A,B,C,D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A, Analysis 분 석
B, Buying 구 매
C, Connect 연 결
D, Designer 디자이너
"관리지표분석자"로서 성공하기 위해 수행해야 할 역할은 "분석과 구매"이며, "상품기획자"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연결과 디자이너"를 제대로 잘 해내야 합니다.
식품 MD로서의 성공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선, 직장인으로서의 성공, 당연 승진이겠지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꾸어보는 꿈, "임원"이겠지요. 하긴 임원분들끼리의 의견이 안 맞아 충돌이 일어날 때면 사원들이 "별들의 전쟁"이라고 표현하는 걸 보면 임원이란 군대의 별(장군)처럼, 직장에서의 별(임원)이라 표현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의미에서는 식품에 관한 가치관과 철학을 갖은 MD, 즉 전문가가 되는 것이겠지요. 전문가로서 성장한다고 해서 모두가 임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엔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없습니다. 상향 이직이란 것도 고려하고, 직장 생활을 그만둔다면 개인사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수행하는 직무의 전문가가 된다면, 그 거래를 통해 알게 되는 많은 전문적 지식을 통해 개인사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사장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 사업이라면, 연습이란 걸 해 볼 수 있을까요?
MD란 직무를 수행하다 보면 적게는 1억~10억, 많게는 100억~1,000억의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할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적게는 1억~10억이라 했지만, 그것이 개인 사업이라면 적은 돈일까요? 아니요, 당연 큰돈입니다. 하지만 회사의 돈으로 수행하는 MD는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신사업, 리뉴얼, 상품개발 등의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PROJECT 업무 혹은 겸직 TF 경우, 일도 힘들지만,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수행하는 일상적 업무에 소홀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런 기회가 온다면 꼭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 사업이라면, 절대 해볼 수 없는 경험이란 자산이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