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는 연습, 다시 걷는 방법
#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 _ 삶을 위한 기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멘털이 깨진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완벽할 순 없지만, 스스로에게 실망한 마음을 어찌할 수가 없네요.
술을 마셨습니다.
그래도 풀리지 않네요.
이마를 손바닥으로 쳐보았습니다.
가슴을 주먹으로 쳐보았습니다.
아프지가 않네요.
생각 속에선 아픔보다
자신에 대한 실망감에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잊어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잊어야 한다."
스스로에게 되뇌어 보지만,
문득문득 생각납니다.
입으로는 나도 모르게
"미~친, 아~, 왜 그랬지~"라는 단어를 내뱉게 되네요.
습관처럼 눈을 감고
손으로 감은 눈을 쓸어내려 봅니다.
내 몸은 잊고 싶은데
머리는 자꾸 기억을 떠 올리네요.
멈추어 있으면,
심장이 터져 죽을 것 같네요.
어찌하면 잊을 수 있을까요?
많은 것들은 시간이 흐르면
해결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잊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기억에서 지워야 합니다.
토닥토닥해야 합니다.
잘하고 있다고, 그만큼 하면 잘 살고 있는 거라고...,
잊는 연습, 다시 걷는 방법
삶을 위한 기도는
스스로를 지키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믿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