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이 맞다며 자기 몸으로 인체실험을 한 의사

배양액을 직접 들이킨 의사!

by 이상한 옴니버스
izn9bq_202411280907.jpg (The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1980년대 초까지, 미생물은 강산성 환경에서 생존할 수 없기에 위 질환은 스트레스와 매운 음식 때문이라는 믿음이 주류였다.


호주의 내과의였던 배리 마샬은 동료 병리학자 로빈 워렌과 궤양, 위염, 위암의 원인 중 하나가 세균이라는 가설을 세우나 기존 학계로부터 터무니없다는 취급을 받는다.


1983년, 둘은 1년간의 연구 끝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존재를 발견하며 이 세균을 발병 원인으로 주장하나, 그들의 논문은 그해 논문 중 하위 10%로 평가절하된다.


1984년, 동물 실험에 실패한 마샬은 확신을 꺾지 않고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배양액을 직접 마시며 인체실험을 자처한다.


그 결과 1주 만에 내시경에서 중증의 위염 증상이 발견됐고, 실험 결과가 다음 해 호주 의학 저널에 게재되며 파란을 일으킨다.


이 공로로 마샬과 워렌은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다.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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