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마녀들'이라 불렸던 그녀들의 이야기 들어볼래?

'밤의 마녀들'이라 불렸던 그녀들!

by 이상한 옴니버스
sukcg3_202510301108.jpg (Yevgeny Khaldei)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대표적인 여성이었던 마리나 라스코바가 개인적 친분이 있던 스탈린을 끈덕지게 압박, 여성으로만 구성된 전투 부대 편성을 주장한 끝에 1941년 10월경 여성 공군 부대 배치 명령이 이뤄진다.


주로 10-20대의 지원자 수백은 당장 전선 투입이 촉박했기에 작은 마을에 위치한 항공 학교에서 빡센 지옥 압축 훈련을 받는다.


그렇게 탄생한 여성 공군 부대 중 총 261명의 정예가 복무하던 제46 근위 야간 폭격기 항공 연대의 부대원들은, 1942년 6월부터 나치 독일의 항복 3일 전인 1945년까지 5월까지 약 23,672회 출격 및 3,000톤의 폭탄과 26,000개의 소이탄을 투하해 26명이 최고 훈장과 영웅 칭호를 받는 등 혁혁한 공로를 세운다.


이들은 낡은 합판과 캔버스 재질의 너무도 낡은 구식 복엽기를 몰며 낙하산도 없이 지도와 손전등만으로 동부 전선의 밤하늘에 마치 빗자루가 나는 듯 '쉭쉭'거리는 기묘한 공기 마찰음을 수놓았다.


이에 독일군은 그녀들을 '밤의 마녀들'이라 부르며 두려워했다.


한편, 제법 선전이 되겠다고 여겨 부대 창설을 허락한 스탈린이었으나 종전 6개월 만에 부대 해체와 더불어 전승 퍼레이드에서도 제외된다.


그렇게, 마녀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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