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짧은 글: 240326
우리 집 창틀에 자리 잡은 다스베이더와 엄마가 피워낸 꽃들.
꽃 밭에 둘러싸여 있으니, 왠지 다스베이더가 수줍고 착해 보인다.
어느덧 봄도 성큼 다가왔고, 너무 길고 커져버린 꽃들을 분갈이해주기로 한다.
집 한 구석에 엄마와 아빠, 셋이서 옹기종기 모여 쪼그려 앉아 옮겨줄 화분을 정리한다.
최대한 꽃들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살살 흙을 옮기고, 뿌리가 안정적으로 새 집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정히 대해준다. 무사히 꽃을 피워줘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