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보기 싫어하는 꽉 쥔 두 손을 풀어보기
업무를 보거나, 대인관계에 있어서나 여러 상황 속에서 언제나 공평하고 균등한 배분이 이뤄질 수는 없다.
그것을 알고 있고 내게 주어지는 사소한 불이익들은 흘려보내자는 생각을 하지만 눈에 띄게 본인의 이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조금의 손해도 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마주할 때면 나도 덩달아 이를 악물고 내 것 무엇하나 내주기 싫어 버티게 된다.
나는 뭐 바보인가. 왜 항상 내가 내주어야 하는 거야
나도 싫어, 하고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는데 어딘가에 꽁꽁 숨겨둔 고집쟁이 어린아이가 튀어나와 버리고 만다.
그때부터는 스스로가 만든 함정에 빠지고 마는 꼴이 되어버린다. 내 것을 지키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하나하나 손익을 계산을 하니 오히려 내 시간과 에너지도 소모가 되고 거기에 다른 사람이 미워지는 마음도 커져 분노와 억울함, 미움 등으로 다시 제풀에 지치고 또 거기서 오는 인간관계의 불화로 쳇바퀴처럼 다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차라리 그냥 모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조금의 손해를 보고 상대가 절대 양보해주지 않는 것을 양보해 주면 더 편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처구니없고 터무니없는 요구들을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스스로를 지켜야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결국 업무적으로든 어떻든 필요에 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 곁이나 마음을 한 톨도 내주지 않으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조금쯤은 가볍게, 사소한 것들에 있어서는 그냥 손해 보는 마음으로 살도록 해보려 한다.
물론 아직은 쉽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