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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왕씨일기 Apr 14. 2023

#15.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사이조 나카

삶에 힘든 순간들이 있어도 달달한 과자 곁에서 또 살아가봐요, 우리.


별점: 3개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분위기의 소설

글로만 설명되어 있는 과자들의 달달함이

지금 내 입안에도 감돌고 있는 것 같다.






줄거리


단편의 사건들이 이어져

쭉 장편으로 구성된 책.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지헤에는 과자점을 운영하는

과자장인이다.



매일매일 새로운 과자를 만들어 판매를 하고

그의 곁은 딸과 손녀, 그리고 큰 절의 지주인 자신의 남동생이

든든하게 그 곁을 지키고 있다.




책 속에서는 여러 사건사고들이 발생을 하지만

또 서로를 의지하고 위하는 마음에

어떻게든 또다시 힘을 내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엥, 하고 빠른 속도로 결정된 손녀딸의 결혼도,

엥, 하고 빠른 속도로 또 사라져 버리고 말고,

사실 주인공 지헤에는 쇼군의 숨겨진 아들이다, 하는

여러 자극(?)적인 요소들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평온하고 어찌되었던 안전한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을 알아

편안한 마음으로 쭉 읽었다.




자극과 도파민에서 조금 벗어나

평온하고, 인물들이 매력적이고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몽골한 이야기가 그리우신 분들은

적!극! 추천은 아니여도

가볍게 등 떠미는 수준의 추천은 해드립니다.






+) 비슷한 느낌으로,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 라는 다른 작가분이 쓰신 책도

달달한 이야기가 땡길 때 추천입니당

(읽은 지 좀 되어서 정확한 시놉시스는 기억이 안나지만,,)






후후



글로만 읽어도 왜인지 달달한 간식이 땡겨

집에 있는 키트로 후루룩 티라미수를 만들었다.



적당히 차갑게 식히고

오늘 저녁에 퇴근한 가족들과 모두 다함께

뜨끈한 차라도 마시면서 나눠먹어야겠다.




왕씨블로그: https://blog.naver.com/medesu/223043029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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