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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왕씨일기 Mar 19. 2023

[디즈니플러스] 식인마을에 대한 이야기 <간니발>

+ 원작 결말


별점: 3개 반




7화로 구성되어 있는 만화 원작의 드라마. 대략 이름에서 느껴지는 기운으로 식인에 관련된 얘기인 것만 알고 남자주인공의 수려한 외모에 홀려 재생.


참 잘생겼다.





줄거리




내용은 새로운 마을에 들어간 순경이 마을에서 발견된 노인의 시체, 그리고 전임 순경의 의심스러운 실종에 대해 수사를 하면서 시작하게 된다. 그러면서 마을 내에서 지주 격인 고토가의 식인 풍습이 있다,라는 것을 알아가게 되는데....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게 봤는데 이게 15세라니 거기에서 제일 놀랐다



요새 어린 친구들,, 이런 거 봐도 괜찮아요..? 90년대생 아줌마는 놀랐어요...







전반적으로 만화 원작이라 그런지 아니면 일본 특유의 과장된 이야기법에 의한 건지, 주인공은 시도 때도 없이 화를 내고 다니고 사람들도 밑도 끝도 없이 갑자기 총구를 겨누는 등 거의 무법지대에 산다.



아무리 시골이고 거기의 지주라고 해도 뭐 이건 거의 외계인 수준의 ㅠㅠ 논리인 듯. 아주 매우 막무가내. 나만 또 프로 불편러인가.



또 시골 특유의 외지인 거부와 사생활 침범도 매우 불쾌하고 그래도 그런 점들 빼면 주인공 성격이 좀 다혈질이라 그렇지 답답하진 않아서 쓱 계속 보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스포




애초에 이 드라마는 시즌 2를 기획한 게 아닐까 싶게 끝이 애매하게 난다.


결국 마을 축제날에 아이들이 살해당하고 먹힌다는 것을 알아낸 주인공이 마을로 돌아가서 아이들의 감금 장소를 알아낸 순간, 뒤에서 또 가문의 '그 사람'이라고 하는 식인 대표 할아버지가 낫을 휘두르며 끝난다.



피신시켜 두었던 아내와 딸 쪽에도 그 지주 가문에 사람이 가서 목숨을 위협하고..

약간 뻔하다면 뻔한 별로 놀랄 요소들은 없다.



다만 여기까지 왔으니 만화로는 완결이 났대서 궁금해서 찾아봤다.

>> 결국 마을에 경찰이 드! 디! 어! 출동해서 (거의 이제 이 세계관에 경찰은 없는 줄) 지주 가문을 약간 거의 몰살하고 (당주와 당주 친모만 살아남음) 주인공 가족들은 전부 목숨을 부지했다는 것이 요약.



근데 만화의 마지막 장면이 조금 의미심장하게도 지주 가문뿐만 아니라 그 마을 사람들 자체에도 식인 풍습이 있었다..라는 것을 암시하며 끝낸다.



이야기 자체는 조금 극단적이지만 어딘가에 실제로 있을 법하다고도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 드라마 극 초반에 주인공 부인에 대해서 마을에 부인 가슴이 크다,라고 소문이 났다고 했는데 배우분에게는 악의가 없습니다만,, 그런가..? 싶었는데 원작에서는 충실히 표현되어서 설정상 그랬구나 싶었다. 아니,, 구냥 구했다구용..



왕씨블로그: https://blog.naver.com/medesu/223025778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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