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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ttelap 김혜인 Jul 23. 2023

클릭하고 싶은 제목 맛집의 비밀

사람들이 내 콘텐츠를 클릭하지 않는 이유


- 지금 나는 잘하고 있을까? 자가진단 3가지 방법

- 클릭하고 싶게 만드는 5가지 제목짓기 스킬

- 나만의 제목짓는 특훈! 4단계



마케터분들! 콘텐츠 퀄리티에 비해 조회수가 안 나와서 고민이셨던 분들 많으시죠?

저도 고객사분들의 콘텐츠를 보면 내용도 유익하고 높은 퀄리티가 느껴지는데 사람들의 관심을 못 받아 묻히는 경우를 보면 굉장히 아쉬운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만든 양질의 콘텐츠가 아깝지 않도록 ‘왜’ 제목이 중요한지, ‘어떻게’하면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제목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콘텐츠 구성만큼이나 흥미로운 제목을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콘텐츠를 볼지 안 볼지 결정하는 요소가 바로 ‘제목’이기 때문인데요. 

“열 명 중 여덟 명은 타이틀만 읽고, 두 명만 내용까지 함께 읽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콘텐츠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제목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제목 맛집이 되기 위한 자가 진단 3가지


 내 제목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나요?

제목을 지을 때 가장 큰 핵심은 호기심 유발입니다. 좋은 제목은 글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면서도 사람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죠. 내가 전달하려는 내용을 곧이곧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직한 제목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클릭할 만큼 호기심을 갖지 않는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전달하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메시지인가요?

조금만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 볼까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했다면 어느 정도 성공이지만, 단순히 호기심만 끌어선 안됩니다. 우리가 만든 콘텐츠는 궁극적인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이야기를 꼭 들어줬으면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해요. 목표 타겟이 관심 가질 이야기나 정보, 취향, 고민 등을 시원하게 긁어줄 메시지를 제목에 반영합니다. 콘텐츠 주제와 관련 있는 사람일수록 흥미와 관심을 보이며 콘텐츠를 클릭할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SEO 검색엔진을 고려했나요?

사람들은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인터넷에 검색하곤 합니다. 검색 시 상위 노출되는 콘텐츠일수록 많은 조회수를 확보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플랫폼 별 검색엔진(SEO)을 어느 정도 파악해두는 것이 유리한데요. 제목에 핵심 키워드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검색으로 유입되는 트래픽도 고려하고 계시다면 제목에 핵심 키워드를 넣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핵심 키워드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상위 노출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검색 수를 기준으로 구체적이고 좁은 범위의 경쟁력 있는 잠재 키워드를 찾아 제목에 포함시키는 것이 노출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높은 경쟁 키워드
낮은 경쟁 키워드
▲ 키워드에 따른 검색 결과 수 비교
⦁검색량이 적거나 중간인 낮은 경쟁 키워드를 찾는다.
⦁검색 의도, 잠재적인 트래픽, 경쟁을 분석하여 올바른 주제인지 확인한다.



클릭하고 싶은 제목 만드는 5가지 스킬

1. 숫자 활용하기

숫자를 활용하는 건 콘텐츠뿐만 아니라 뉴스, 기사에서도 자주 쓰이는 전통적인 전략 중 하나입니다. 숫자는 간단하지만 강한 효과를 발휘하는데요. 숫자가 강한 힘을 가지는 이유는 그 어떤 설명 보다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질질 끄는 설명에 답답함을 느끼고 자신이 궁금했던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길 원한다고 해요. 제목에 수치를 반영하면 확실한 솔루션을 얻을 수 있겠단 확신을 갖게 합니다. 예시를 볼까요?

Ex) 6개월 안에 영어 유창하게 하는 “5가지 원칙”
Ex) 뭘 해도 잘 되는 사람들의 5가지 특징
Ex) 부자가 되기 직전 90%가 겪는 3가지 현상
Ex) 성숙한 아우라가 느껴지는 매력적인 사람의 말투 특징 3가지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소제목을 ‘숫자’로 리스트화 시키면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6개월 안에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5가지 원칙이라고 표현하면 사람들은 ‘5가지 원칙’이라는 메시지에 집중하게 됩니다. 짧은 기간에 영어를 유창하게 해주는 방법에 호기심이 생겨 5가지 원칙이 무엇인지 끝까지 체크하려는 심리가 발동되기 때문입니다. 이 심리를 잘 자극한다면 내가 만든 콘텐츠를 사람들이 끝까지 보게 만드는 장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부정적인 어휘 활용

부정적인 단어를 활용하는 것도 시선을 끌 수 있는 방법인데요. 제목에 부정적인 단어가 포함된 콘텐츠가 소셜미디어상에서 더 많은 공유를 얻는다는 콘텐츠 마케팅 통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어휘가 들어간 제목을 보면 주목도가 높아져 나도 모르게 제목을 클릭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래 예시처럼 많은 사람들이 제목에 부정적인 표현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Ex) ‘바나나맛 우유’는 되고 ‘버터 맥주’는 안되는 이유
Ex)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면 안되는 이유
Ex) 스마일라식, 비용과 후기만 보고 선택하면 안되는 이유 



3. 타겟 언급하기

평소 나와 관련된 이야기라면 귀가 더 쫑긋해지지 않나요? 사람들은 타인보다 자기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갖는다고 하죠. 우리는 이 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목에 타깃을 언급하여 사람들이 ‘어? 이거 내 이야기네? 나한테 필요한 정보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콘텐츠 제작 시 목표 타겟을 정해두면 좋아요. 내 콘텐츠가 어떤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그 타겟이 분명하다면 제목으로 한 번 활용해 보세요. 상대의 정체성에 호소하는 제목으로 연관성을 강조하면 타깃들의 눈길을 끌 수 있습니다.

Ex) 자취생들을 위한 가성비갑 다이소 꿀템 추천
Ex) 면접관이 알려주는 면접에서 취준생이 많이 하는 실수
Ex) 직장인이 후회하지 않으려면 해야할 단 1가지
Ex) 마케터라면 꼭 알아야 될 2023년 트렌드 총정리 


하지만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너무 좁고 마이너 한 타겟을 쓰면 소수의 사람들 외에는 관심을 갖지 않아 조회수와 클릭이 저조할 수 있어요. 어떤 주제에 관련하여 콘텐츠 경쟁이 심하다면 구체적인 타깃을 언급해 주며 클릭 될 확률을 높여주고 반대로 경쟁에서 여유롭다면 구체적인 타겟 언급을 피하여 누구든지 콘텐츠에 접근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결과 강조하여 기대감 유발하기

구독자들이 이 콘텐츠를 통해 얻게 되는 결과를 매력적으로 어필해 보세요. 같은 내용이 담긴 글이라도 콘텐츠를 경험함으로써 매력적인 결과가 상상되는 제목은 더 많은 클릭을 받게 될 거예요. 매력적인 결과를 어필하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이 내가 왜 이 콘텐츠를 봐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가 됩니다.

Ex) 인스타 팔로워 적어도 노출 250배 나오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사용법
Ex) 노출 팡팡 터지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만드는 방법
Ex) 1년 동안 85만 명의 구독자를 만든 비법 



5. 사회적 통념 부정하기

사람들이 흔히 아는 상식을 부정하고 내가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을 강조하는 유형입니다. 이것만큼 호기심을 자극하는 강력한 무기가 또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이나 정보가 깨진다면 사람들은 강력한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팩트를 체크해 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죠. 내가 전달하려는 내용에 호기심을 갖게 하려면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사람들이 가진 생각과 반대로 포지셔닝 해야 됩니다. 그렇게 해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극대화되어 더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아래 예시처럼 만들어보세요.

Ex) 플라스틱 빨대보다 종이 빨대가 더 나쁘다?
Ex) 물 많이 마실수록 건강에 좋다? 과다 섭취는 오히려 위험!
Ex) 굶을수록 살이 잘 빠진다?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



제목 잘 짓게 만드는 나만의 특훈!


사실 이론적인 방법을 알아도 실전에선 흥미로운 제목 짓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스스로 지은 제목이 너무 뻔해 보이고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우린 흥미로운 제목을 만들어줄 훈련이 필요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제목 잘 짓는 훈련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이 훈련법의 핵심은 평소 관심이 1도 없는 분야지만 유독 눈에 띄었던 콘텐츠들을 모으는 것입니다.

자기가 전혀 관심이 없는 분야인데도 눈길이 갔다는 건 그만큼 그 콘텐츠에 매력적인 후킹 요소가 있었다는 얘기 아닐까요? 이 훈련법은 총 4단계로 구성됩니다.

1) 관심 없는 분야지만 제목에 눈길이 갔던 콘텐츠 캡처하기
2) 눈길만 끌었는지, 클릭까지 이어졌는지. 콘텐츠 구분하여 후킹 포인트였던 이유 적기 
3) 다른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캡처 예시 응용하여 제목 짓기
4)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가지 버전으로 제목 작성하여 비교 후 선정하기 

*쏟아지는 콘텐츠들 중 유독 당신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이 있나요?



지금까지 클릭하고 싶은 제목 맛집의 비밀을 다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오늘의 결론은 좋은 제목을 뽑기 위해선, 작성자 입장에서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과 구독자 입장에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의 간극을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만든 양질의 콘텐츠를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볼 수 있도록 매력적인 제목을 지어보세요!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제목으로 마케터분들의 조회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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