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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ttelap 김혜인 May 14. 2023

MZ세대에게 주목받는 영상 만드는 방법

하이퍼리얼리즘? 그게 뭔데?


- MZ세대들에게 관심 받는 영상을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

- 많은 사람들의 댓글을 유도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


‘500만 뷰, 100만 구독자, 인기 급상승 동영상’


이 모든 것이 다 내 채널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어떨 것 같나요?

유튜브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SNL의 MZ 인턴이나 빠더너스, 숏박스 같은 채널처럼 성공하는 상상을 해보신 적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이런 채널들이 성공한 비결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이런 콘텐츠를 하기 위해서는 그 채널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잘 분석하고, 그것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우리 MZ 세대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걸 어떻게 만드는지 방법까지 알려드릴게요!


STEP.1 대체 어떤 요소를 좋아하는 걸까? 

여러분들은 SNL의 인턴기자 주현영, 빠더너스의 문상훈, 다나카상의 공통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내가 말하고 있잖아 (출처 : Youtube '빠더너스')

‘와 저거 뭔지 알아 ㅋㅋㅋ’

‘웃고 있지만 내 얘기 같아서 슬프다’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전문용어로 ‘하이퍼리얼리즘’이라고 하는 극 사실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를 말해요.

요즘 유튜브를 보면 주변에서 보았을 법한 아주 현실적인 상황들을 보여주는 하이퍼리얼리즘 콘텐츠가 유튜브를 점령했다고 할 정도로 유튜브 시장을 이끌어가는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자 그러면 하이퍼리얼리즘 콘텐츠를 왜 좋아하냐!

MZ 세대들은 왜 이렇게 주현영에 빠져 있고, 숏박스나 숏폼 영상에 깊이 빠져 있냐!

지금 MZ 세대들은 너무 많은 콘텐츠와 가짜 정보, 광고에 노출되어 있어 포장된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실제 현실을 잘 반영한,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이죠. 또한 과장된 일상으로 가득한 SNS를 지우고 ‘탈 SNS’를 선언하는 MZ 세대가 늘어나는 요즘, 하이퍼리얼리즘의 특징을 잘 살려 만들어진 콘텐츠를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STEP.2. 그러면 대체 어떻게 만들까? 

우리는 앞에서 MZ 세대들이 어떤 요소를, 왜 좋아하는지까지 알아봤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그런 콘텐츠를 우리 회사 혹은 나도 만들 수 있느냐가 문제잖아요?

제가 가장 쉽게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간단히 말하자면 ① 어떤 캐릭터가 ② 어떤 상황에서 ③ 어떻게 수행하는 지를 설정하는 거예요.


보여주고 싶은 방향의 캐릭터를 프로파일링 해서 설정하기

콘텐츠의 방향성이 정해졌다면, 공감을 경험할 수 있고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해요. 이 캐릭터를 정말 현실에 있는 것처럼 프로파일링 해서 만들어보는 거죠. 

예를 들어 어떤 콘텐츠를 만들 때 주인공을 그냥 ‘대학생 여자’라고 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교 1학년 / MBTI는 INFP / 선배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함 / 사회 초년생이라 떨어지는 어휘력 / 말할 때마다 팔랑거리는 손목 / 얼굴에 장착된 미소와 대비되는 킹 받는 말투 / 자신감 있어 보이지만 사실 겁 많음

이렇게 아주 구체적으로 짜보는 거예요. 어떤 캐릭터인지 느낌이 좀 오시나요? 

맑은 눈의 광인 (출처 : Youtube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자극적인 요소보단 현실적인 서사 그 자체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콘텐츠의 방향을 이끌어 나가야 해요. 시청자들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의 모습을 보고 공감하며 매력을 느끼게 돼요. 이러한 것들이 결국엔 ‘와 진짜 내 이야기 같아’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댓글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거죠.


그 캐릭터가 어떤 상황을 수행할 것인지 설정하기

과연 어떤 상황에서 그 캐릭터의 성격을 가장 극대화하여 나타낼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낯가림이 심한 성격의 캐릭터가 언제 가장 그 성격이 극대화될까요?

집에서 가족들과 이야기할 때? 아니면 학교 강의실에서 발표를 할 때? 

이런 상황들을 그 캐릭터에 하나씩 대입시켜보면 분명 그 캐릭터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상황이 생각날 거예요.


그 상황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설정하기

상황을 정했다면 그 캐릭터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건지를 정해야 해요.

예를 들어 자신감 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겁 많은 20대 초반이 첫 직장에서 후임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해서 그 상황을 만들어보는 거죠.

하나의 방법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도 일어나는 상황들에 대해 내가 느끼는 감정을 기록해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퇴근시간이 5분 남았는데 상사가 일을 갑자기 준다면요? 너무 화날 거 같죠? 그럴 때 내가 친구들에게 뭐라고 카톡을 하는지를 기록해 보세요.



+ 번외) 하이퍼리얼리즘을 광고 효과로 전략적으로 활용하라


‘티..ㅁ.ㅈㅏㅇㄴ..ㅣㅁ 할말ㅇㅣ씁ㄴ다’

어느 광고의 썸네일 문구인데요.


제목부터 술 취한 느낌을 풍겨 해당 콘텐츠가 술과 관련된 광고라는 걸 단번에 알게 해줘요.

이 광고의 내용은 맥주를 먹고 취해서 상사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사실 이 광고는 논알콜 맥주였다는 반전을 주면서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하고 

진짜 맥주로 착각할 만큼의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잠재 고객들에게 제품을 각인시켰던 광고 사례였습니다.

또 콘텐츠 내의 캐릭터를 광고 모델로 활용하면서 콘텐츠와 연관되는 제품을 오프라인 마케팅과 함께 묶어서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데요. 하이퍼리얼리즘 콘텐츠와 협업하면서 고객들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광고의 특성상 다른 콘텐츠보다 조회 수나 구독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깨고, 잘 맞는 콘셉트를 찾는다면 광고가 더 유명한 콘텐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하이퍼리얼리즘을 광고에 어떻게 잘 녹일 수 있을지 한 번 고민해 보세요!



오늘은 이렇게 MZ 세대들의 댓글을 유도하는 콘텐츠와 그런 콘텐츠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무작정 자극적인 콘텐츠보단 공감이라는 요소가 중요해요! 

여러분들도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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