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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dia Noon 미디어 눈 Sep 05. 2018

200만 명의 완득이 만나보실래요?

같이가치 펀딩 프로젝트/ 이주 청년 취재를 준비하며

숫자 너머의 목소리        


“우리나라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수가 200만 명을 넘어, 총인구 대비 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관련 뉴스가  나올 때면 으레 등장하는 통계입니다. 그런데 필리핀 어머니를 둔 “완득이”라는 영화 기억하시나요? 얌마 도완득!이라고 불리며  철없지만 귀여운 문제아로 나왔었죠. 완득이에게는 장애인 아버지와 필리핀 출신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완득이의  전부는 아니죠. 그는 연애 숙맥, 복싱 꿈나무, 자존심 세지만 속정 많은 청년입니다.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만으로 우리 삶을  설명할 수 없듯, 이주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곁의 많은 외국인 노동자, 결혼이민자, 이주민 자녀, 귀화자들은 단지 ‘외국에서 온  이주민’만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청년미디어그룹 <미디어 눈>은 완득이의 다채로운 삶처럼 200만 개의 고유한  스토리를 가진 우리 동네 이주 청년들을 만나러 갑니다. 5대양 6대주 200개가 넘는 나라 중에 한국을 선택하고 우리 동네에 정착한  청년들은 누구일까요? 



200만 명의 완득이를 소개합니다                 

“모든 목소리에 가치를” 추구하는 <미디어 눈>은 완득이만큼 다양한 사연을 가진 우리 동네 외국인, 아니 지구촌 청년을 만나러 갑니다. 매달 200만 원을 고향으로 보내며 9명의 생계를 책임지는 듬직한 가장 뚜배씨. 유튜브에서 본 동방신기가 좋다고 한국으로 유학 온 제니씨, 남편의 구애에 25년 만에 처음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시집온 뚜찌 씨. 피부색은 다르지만 제주도도 한번 안 가본 한국 토박이 2세대 연호씨, 민주주의를 찾아 한국으로 망명 온 난민 페드로씨. 각자의 삶에 담긴 가치를 믿습니다.  


이들은 무슨 사연을 가지고 한국에 왔을까요? 퇴근 후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까요? 술 한잔 생각나는 저녁에는 누구에게 전화를 걸까요? 고향 생각나는 적적한 마음을 무슨 음식을 먹으면서 달랠까요? 마음 한편에 한국에서 쌓인 아픔은 혹시 없는지, 겨우 “안녕하세요” 한마디를 하던 시절 고된 타향살이를 도와줬던 고마운 사람들은 누구였는지, 200만 통계에 갇힌 고유한 목소리를 생생히 살려 전하고 싶습니다. 



목소리가 모이면 힘이 생깁니다!


<미디어 눈> 청년들은 우리 동네 이주 청년들의  한국살이 긴 여정을 취재하려고 합니다. 가능한 다양한 삶의 모습과 생각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우리보다 먼저 다문화국가로 자리 잡은  해외 사례도 취재하여 그곳의 현상과 이슈들을 소개하고 우리가 더 나은 다문화국가로 발전하기 위한 솔루션들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기부금은 우리 동네 이주 청년들을 인터뷰하는데 필요한 취재 및 콘텐츠 제작에 사용됩니다.


인터뷰 콘텐츠는  <미디어 눈> 웹사이트와 SNS (브런치) 채널에서 접하실 수 있습니다. 작은 눈송이는 힘이 없지만 뭉쳐진 눈은 눈덩이가 되듯이, 목소리를 모아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함께  사는 삶을 위한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참여로 변화가 시작됩니다! 우리는 모든 목소리에 담긴 가치를 믿습니다.


9월 5일 마감

같이가치 후원 바로가기: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54100


응원 클릭, 댓글 만으로 콘텐츠 제작비를 후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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