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미소 지었습니다.
지난 1월에 <한류가 뭐길래>를 펴내고, 북토크와 함께 여러 차례 강연을 했습니다. 출간 초기에는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에 책 소개 글도 수차례 올렸지만, 어느 순간 학인으로서의 자존심이랄까 부끄러움이 강해져 그것도 그만두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책이 쉬이 읽힌다', '대개의 한류 책과 달리 이론적 설명을 바탕으로 현상을 잘 풀이해서 배우는 바가 많다', '본인은 집중력이 떨어져 10분도 못 버티는데 읽기 시작해 한번에 읽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등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이 계속 나타납니다. 또 그간 여러 페친께서 멋진 서평을 올려주셨습니다. 감사의 뜻을 밝히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 도리일 터인데 위에서 언급한 자의식 탓에 굳이 모른 척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문득 서평 하나를 다시 읽고 미소를 짓게 되어 여기 소개합니다. 그렇다고 다른 고마운 분의 서평이 아랫글보다 덜한 것은 절대 아니니 양해 구합니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시대입니다. 출판사가 어렵다고 합니다. 혹자는 제게 책 팔면 얼마의 수입이 생기느냐 묻기도 하지만, 베스트셀러 소설이 아닌 이상, 재정적 의미는 미미하지요 ㅎㅎ. 그저 많은 분이 <한류가 뭐길래>를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한류에 대해, 문화에 대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함께 얘기해 볼 수 있기를 고대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