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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dibloc Aug 21. 2017

헬스케어, 정보의 가치를 마주하다.

블록체인 기술로 창조되는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Ⅰ. 왜 메디블록(MediBloc)인가


현대인은 일생을 의료시스템 속에서 보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원에서 태어나고 병원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산모들은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낳고 죽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병원에서 출생하는 비율과 임종하는 비율 모두 다른 나라보다 현저히 높은 편입니다.)


삶의 시작과 끝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에도 우리는 여러 이유로 병원을 찾습니다. 어디가 아프거나, 불편하거나,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은 병원을 방문합니다. 병원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완전히 건강한 사람도 검진을 위해 한두 해마다 병원을 찾게 됩니다. 국내 환자들은 한 해 평균 14.3번 의사에게 진료를 받습니다. 그때마다 검사와 진단, 처방 등의 의료정보가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개인이 의료기관 밖에서 생성하는 맥박, 혈압, 혈당치 등 생체정보도 개인건강기록(PHR)이라는 이라는 이름으로 의료정보화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모으는 일이 수월해지고 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의료기관에서 생산하는 정보 못지 않게 주목받습니다.


환자를 중심으로 통합된 의료정보는 큰 가치를 가진다.


이렇듯 일생을 놓고 보면 한 사람이 생산하는 의료정보의 양은 적지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의료정보를 우리 삶을 가로지르는 통시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면 많은 유익이 생깁니다. 이전의 병력을 토대로 한 예방적 진료와 오진 방지, 맞춤형 건강관리 등 훨씬 효율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물론 의료정보 자체를 더듬어 보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인생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역사로서 가치를 지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의료시스템에서는 의료정보를 모아서 보는 일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의료정보의 주체가 당사자가 아니며 각 정보는 모두 병원이나 기관에 개별적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여러 불편을 야기합니다. 의료소비자와 의료기관, 의료인 모두 의료정보 때문에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합니다. 환자가 병원을 옮겼을 때 의료정보를 사오지 않으면 이전에 받았던 검사와 진료를 중복으로 받게 됩니다. 실례로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각각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에 있는 응급실에서 진료정보 공유 시범사업을 한 결과 평균 50%이상의 검사 횟수가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중복된 검사로 인해 의료인들 역시 새로운 의료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해야 합니다. 


의료기관은 의료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들여야 하며 그렇게 하더라도 중요한 의료정보의 보안위협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병원과 기관에서 실수나 해킹 등으로 인한 의료정보 유출사고는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한 의료산업은 더 많은 디지털 의료정보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의료정보의 중요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분산된 의료정보들은 대부분 일차적인 가치에 머물러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제한됩니다. 의학연구자나 산업관계자들도 의미 있는 의료정보를 얻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의학과 의료산업의 발전에 걸림돌이 됩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통합된 의료정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만약 의료소비자 중심으로 통합된 의료정보를 생산·관리할 수 있다면 많은 문제가 해소됩니다. 







메디블록은 그 해결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의 핵심기술로 간단히 요약하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정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블록체인은 정보내역을 모든 참여자에게 공개하는 방법으로 정보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확보합니다.

블록체인의 신뢰성, 투명성, 보안성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통해 검증됐습니다. 시중은행들 역시 블록체인 기술의 유용성을 깨닫고 앞다퉈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이며 블록체인은 행정·보험·유통·음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장점들을 의료정보 시스템에서 충분히 활용가능합니다. 블록체인의 보안성은 중요한 개인정보인 의료정보의 유출가능성을 낮추고 투명성과 신뢰성은 의료정보를 의료소비자와 의료기관, 의료인이 필요에 따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의료정보 생산·관리 비용을 줄입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의료정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블록체인을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병원과 기관 중심의 의료정보 관리에서 벗어나 의료소비자 본인이 의료정보의 관리 주체가 됩니다. 이는 기존 의료정보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의료산업과 의학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결정적 전환이 될 것입니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서 의료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더나아가 인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메디블록 팀의 공동 창립자인 고우균과 이은솔은 각각 유능한 프로그램 개발 능력을 갖춘 의료인들입니다. 이들은 의료산업의 최전방에서 현존 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체험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메디블록을 기획하고 설계하였습니다. 메디블록팀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제공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가 창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medibloc/

트위터 : https://twitter.com/_MediBloc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mediblo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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