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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과 소고기

“What is this? This word, when it meets ‘r,’ becomes completely flattened and submissive."


Hint 1. Originally, it is a very proud word that means ‘to stand in front’

Hint 2. It is commonly used in medical terminology related to a part of the male body.

Hint 3. It is a male reproductive organ, but it is not what you think.

What is the word?


위의 퀴즈는 제가 미국학생들 가리킬 때 내는 퀴즈인데 좀 어렵죠? 미국 학생들도 잘 못 맞추어요. prostrate가 좀 생소한 단어인가 봅니다. 간구를 위해 엎드리다(prostrate for supplication), 저는 이런 느낌으로 알고 있는 단어입니다. 의학용어로 프로스테이트(prostate)는 앞에(pro) 서있다(state)이란 뜻입니다. 흔히 프로스테이트라고 하는데, 이는 전립에 해당하며, 뒤에 ‘선(腺, gland)’을 붙여 프로스테이트 글랜드(prostate gland), 즉 전립선이 되지요. 전립선은 남성의 요로(방광에서 성기로 연결되는 부분) 주위를 호두알크기로 감싸고 있습니다.‘선(腺, gland)’은 액체를 분비하는 기관을 뜻합니다. 따라서, 전립선의 주요 역할도 액체를 요로로 분비하는 것입니다. 이 기관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매우 매끄럽고 투명한 액체인데, 땀도 아니고 눈물도 아닌 전립선액(Prostatic fluid)입니다.

전립선액(Prostatic fluid)

전립선액은 미끈미끈한 비누를 생각하세요. 매끄럽게 요로를 적셔주어 마치 워터슬라이드처럼 정액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약간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 질 내부의 산성 환경을 중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 인해 정자가 보다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수정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전립선액에는 구연산(citrate), 아연(zinc), 포스파타제(phosphatase) 같은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정자가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어 난자까지 도달 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성분들은 정액에 약간의 금속성, 짠맛 또는 신맛을 띠게 만들기도 합니다. 전립선액은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도 합니다. 리소자임, 스퍼민, 스퍼미딘 같은 항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남성 생식기를 세균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정자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 질환

전립선의 가장 흔한 질환은 양성 전립선 비대(BPH, benign prostate hyperplasia)입니다. 전립선의 크기가 커져서 소변길을 막아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되는 질환입니다.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악성 종양은 아닙니다.

전립선염(prostatitis)은 급성과 만성이 있는데, 매우 경과가 다릅니다. 만성전립선염은 원인 모를 골반저 통증과 불쾌감을 만들기도 합니다. 전립선이 너무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으면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전립선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건강한 성생활를 통해 전립선액과 정액을 배출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전립선암( prostate cancer)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암입니다. 같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다른 질환으로는 탈모, 여드름 등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만약 본인이 지나치게 남성적인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탈모뿐만 아니라 전립선암에 대한 우려도 고려해야 합니다.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공육의 섭취를 줄이고, 콩 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토마토 섭취도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고기와 관련된 모든 제품이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소고기와 유제품에 함유된 가지지방산(분지사슬 지방산, branched-chain fatty acid)인 파이탄산(phytanic acid)이 문제입니다. 가지지방산은 엽록소를 구성하는 지방산으로, 엽록소가 들어가 식물을 주 먹이로 삼는 동물에게서 발견됩니다. 왜 돼지는 되고 소는 문제일까? 돼지는 주로 옥수수 사료를 먹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기농 고기가 특히 가지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가지지방산은 전립선암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대사 과정에서 활성산소를 생성하여 암의 악성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고기와 유제품의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전립선건강을 위해 매일 먹어야할 음식

- 콩, 토마토, 브로컬리

절대 먹지 말아야할 음식

- 소고기와 유제품, 기타 가공육


간단한 검사, PSA

전립선액에는 전립선 특이 항원(PSA, Prostate-Specific Antigen)이라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효소는 정액을 묽게 만들어 줍니다. 정액이 너무 끈적거리면 정자가 자유롭게 이동하기 어려워지는데, PSA 덕분에 정자가 보다 쉽게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이 항원은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PSA 수치는 혈액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이 수치가 증가했다는 것은 전립선이 비대해졌거나 암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대가 넘으면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전립선암은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본인의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유전성 전립선암은 전체 전립선암 환자의 약 9%를 차지하지만, 55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전립선암 중에서는 약 45%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 검진을 더욱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 진단은 누구에게나 큰 충격과 절망을 안겨줍니다. 이러한 두려움 때문에 검진을 꺼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더욱 자주 빨리 검사를 해야 합니다.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예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초기에 발견된 전립선암은 치료 후 생존율이 높아 완치에 가까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 전립선암 환자 중 약 47.1%가 3기 이상의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진행된 단계에서 발견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고 예후도 좋지 않기 때문에,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따라서,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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