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의 종류에 따른 증상
#03. 질염의 종류에 따라 증상도 달라요
그저 질염이라고 하면, 냄새나고 냉이 나는 등의 불편함만 이야기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막상 질염도 들여다보면, 종류가 제법 됩니다. 문제는 질염의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는 사실이죠.
이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증상에 따른 질염 분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물론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감염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지만, 모르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알고 가는 것이 낫겠죠?
질염의 증상이 없을 수 있어요
감기가 걸려도 가볍게 앓고 넘어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며칠 동안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감기도 있습니다. 질염도 마찬가지로 증상이 거의 없다시피 한 사람들과 도저히 걷지도 못할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도 정기 건강검진에서 질염 진단을 받았어요. 불편하지도 않았고, 증상도 없었거든요. 물론 간단하게 카네스텐 질정으로 해결했지만요!
질 분비물을 살펴보세요
보통 우리가 "냉" 이라고 이야기하는 질 분비물은 질염을 살펴볼 수 있는 기본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질 분비물이 희색인지, 노란색인지, 끈끈한지, 냄새가 동반되는지, 냄새가 있다면 비린내가 나는지, 악취가 나는지 등이 매우 중요한 진단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1) 냄새가 없는 흰색 우유 빛깔의 응고물이 나오면 칸디다성 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심한 비린내가 나면 세균성 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거품이 나는 분비물이 있으면 트리코모나스 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질 분비물이 감소하거나 가끔 노란색 분비물이 나온다면, 위축성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질 분비물로 어느 정도 질염에 대해 알 수 있다가려움증이 있으신가요?
가려움증이 있거나 외음부가 빨갛게 되는 경우 칸디다성 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가려움증이 있다고 하여 세균성 질염이 아니라고 말하지는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에는 칸디다 감염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경우에는 카네스텐 크림을 외음부에 발라주면 도움이 됩니다.
부부관계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칸디다성 질염의 경우 부부관계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끔 소변을 볼 때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에 통증이 있는지 여부도 체크하게 된답니다.
또한 위축성 질염은 기본적으로 에스트로겐estrogen 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염으로 질 내부가 건조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질 보습제나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질염의 종류와 증상
간략하게 정리된 표가 더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구체적이고 정확한 진단은 산부인과에서 받아야 겠지만, 가기 전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거에요. 의외로 무증상 질염이 많다는 사실에 저 역시도 다시 한 번 놀랬습니다.
물론 질염이 2-3가지가 동시에 발생할 수도 있으니, 단순한 증상만 보고 어느 하나만 발생했을 거란 속단도 금물이긴 합니다.
보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이나 약물에 대해서는 예전에 정리해 놓은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healingcomz.com/221095562428
질염은 여성 스스로가 수시로 체크하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관련하여 위의 표를 보시고 늦기 전에 치료하시길 바래요~
참고문헌
약물치료학 Part 3. 한국임상약학회. 조윤커뮤니케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