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홍수 후, 노아 할아버지의 자손들이 점점 많아져 세상 곳곳으로 퍼져 나갔어요.
하지만 그중에는 한 곳에 모여 살고 싶어 한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들은 "여기 함께 모여 살면서 아주 높은 탑을 쌓아보자! 하늘까지 닿을 만큼 높이 쌓아서 모두가 우리를 특별히 여길 거야!"라며 큰 계획을 세웠어요.
사람들은 진흙과 벽돌을 사용해 힘을 합쳐 탑을 쌓아 올렸어요.
점점 탑이 높아질수록 사람들은 자신들의 능력만 믿으며 점점 더 자만하게 되었어요.
"우리는 정말 대단해. 이렇게 하늘까지 닿는 탑을 쌓다니!"라고 스스로를 칭찬했죠.
그러나 그들은 서로 돕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싶은 마음만 커졌답니다.
하나님은 이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셨어요.
사람들은 하나님보다 자신들이 더 대단하다고 믿기 시작한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언어를 주셨어요.
"여기 벽돌을 가져다줘!"라고 외쳤지만 옆사람은 "무슨 말이지?"라며 고개를 갸웃했어요.
이제 사람들이 서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게 되면서 함께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그렇게 탑을 더 이상 쌓지 못하게 된 사람들은 각자 다른 지역으로 흩어지며 새로운 곳에서 살게 되었답니다.
그 높은 탑은 미완성으로 남았고 사람들은 이 탑을 '바벨탑'이라고 불렀어요.
'바벨'은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혼란스러운 것을 의미해요.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줘요.
너무 자기만을 믿고 남을 무시하면 결국 주변과의 관계도 어려워진다는 것이에요.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기를 바라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