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어둠을 지나 마음에 닿을 때

시편 30편을 묵상하며

by 참지않긔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시편 30편을 들으며








삶은 어느 순간 가벼워지기도 하고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변화를 늘 뚜렷이 알아차리지는 못했습니다.

늘 비슷한 아침을 맞고, 늘 익숙한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에도 어느 순간부터 제 마음의 빛깔이 조금씩 변해 있곤 했습니다.

시편 30편을 만난 날도 그런 날이었습니다.

평소처럼 성경을 읽다가 이 시편 앞에서 문득 한 단어, 한 문장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다윗의 그 고백이 제 마음에 고요한 울림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날따라 유독 눈에 들어온 말씀이 있었습니다.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나는 흔들리지 않으리라 하였도다.”

이 구절을 읽자마자 저는 더 이상 책장을 넘길 수 없었습니다.

다윗의 이야기는 어느덧 제 이야기처럼 다가왔습니다.

이 말씀은 저의 삶 속 깊숙한 곳을 찌르듯 정확히 관통했습니다.

저 역시도 삶이 평안하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릴 때마다, 마치 제가 흔들리지 않을 존재인 듯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 저는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은혜가 당연한 듯 여겨지던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하고 말입니다.

감사한다고 입술로는 고백했지만 제 마음 깊은 곳에서는 어느새 그 평안과 형통이 제 노력의 결과라고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동안의 신앙생활이 온전히 주님께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덧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내 힘으로 얻은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온 시간들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편 30편의 고백은 그래서 저에게 하나의 거울이 되었습니다.

그 앞에서 저는 스스로의 모습을 다시 마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 안의 교만과 어리석음을 직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진실이었고 그 진실 앞에서 저는 아무 변명 없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도의 시간은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다시금 새롭게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기도가 어떤 간절한 소원이나 필요를 하나님께 알려드리는 것이었다면 이제의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저 자신을 정직하게 내려놓고 그분의 얼굴을 다시 찾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을 느낄 때조차도 그것은 그분이 저를 떠나신 것이 아니라 제가 그분을 얼마나 소홀히 여겼는지를 조용히 깨닫게 하시는 시간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저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정리되었고 제 신앙은 이전보다 조금 더 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다시 마주한다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제 내면 깊숙한 곳에 숨겨둔 모든 자만과 욕망을 하나하나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 다시 투명해지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동안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시하며 살아왔는지, 얼마나 무의식적으로 하나님 없이도 제 삶이 유지될 수 있다고 믿었는지를 깨닫는 순간은 아팠습니다.

하지만 그 아픔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제 자신을 정당화하지 않았고 조용히 주님의 손길에 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저를 다시 다듬어 가셨고 저는 그분의 섬세한 손길 안에서 조금씩 치유받고 있었습니다.




회복은 결코 극적인 사건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어느새 저의 삶에 서서히 스며드는 조용한 변화였습니다.

시편 속 다윗의 표현처럼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는 것이 옷을 갈아입는 단번의 일이 아니라 계절이 천천히 바뀌듯 자연스럽게 제 마음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애통과 고민으로 어두워졌던 마음이 아주 서서히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다시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압니다.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란 어떤 특별한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다시 그분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로 채워지는 평온한 감정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자 다른 모든 문제들도 자연히 제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절망했던 일들도 더 이상 그렇게 절망스럽지 않았고 해결되지 않은 문제 앞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연약한 사람입니다.

오늘의 감사와 찬양을 내일까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편 30편을 통해 분명히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저를 그분 앞으로 이끌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저녁의 눈물이 아침의 기쁨으로 변하는 것이 단지 시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하나님이 제 삶에서 이루어 가시는 섭리라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다시 하나님 앞에서 조금씩 용기를 내어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그리고 그 모든 걸음이 결국 감사와 찬양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삶을 다시금 정리하며 하나님께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것은 매 순간 제가 감당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과정이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마음이 언제나 준비된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열어놓았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여전히 꽤 많은 부분을 숨긴 채 하나님 앞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 깊숙한 곳에 들어오셔서 제 영혼의 구석구석을 살펴보시는 그 순간, 저는 저도 모르게 그분 앞에서 제 내면을 다시 감추고 싶어졌습니다.

저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웠고 그 모습이 하나님 앞에서 너무 초라하고 보잘것없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편 30편을 묵상하면서 저는 이 두려움마저도 하나님께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편 속에서 다윗이 겪었던 그 깊은 고백과 울음, 그 간절한 부르짖음은 저의 삶에도 똑같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굴을 돌리셨을 때 다윗이 느꼈던 근심과 불안이 제 마음에도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그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정직하게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주님과 멀어진 것 같습니다. 주님의 얼굴이 보이지 않고, 주님의 음성도 들리지 않습니다.”

이 고백은 아픈 것이었지만 동시에 가장 정직한 기도였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진실된 언어였고 그래서 저는 주님 앞에서 그것을 담담하게 고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은 그 고백을 조용히 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다시 제 삶의 아주 작은 부분부터 만져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극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제 마음속의 작은 두려움 하나하나를 세밀히 위로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제가 숨기려 했던 내면의 교만과 불안, 그 모든 약한 부분까지 따뜻하게 감싸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사랑과 위로 앞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어떤 조건도 달지 않으셨고 그저 제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셨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평안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평안은 이전의 평안과 달랐습니다.

전에는 제가 모든 것을 다 잘 해냈기 때문에 마음이 편했지만 이제는 그 어떤 것도 완벽하지 않음에도 하나님이 저를 받아주셨다는 사실 때문에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저의 불완전함과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인정할 때 오히려 그것이 주님과 저를 더욱 가까이 이어주는 끈이 되었습니다.

제 삶에서 가장 큰 기쁨은 이제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신다는 그 사실 자체였습니다.

그 어떤 형통함이나 성공보다도 하나님께서 저의 작은 삶에 함께 계신다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금씩 배웠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회복시키시는 방식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주님은 때로 제 삶에 어려움을 허락하시기도 하셨지만 그 어려움을 통해서만 제가 깨달을 수 있는 깊은 진실들이 있었습니다.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며 저는 하나님께 진정으로 의지하는 법을 배웠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소망이 얼마나 실제적이고 강력한지 경험했습니다.

이전에는 단지 머리로만 알고 있던 것들이 제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 앞에서 다시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제 삶에서 계속해서 그분의 얼굴을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다시 주님과 멀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그분의 얼굴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매일 주님을 바라보며 그분께 제 마음을 온전히 맡기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저를 가장 깊이 위로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는 시편 30편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 앞에서 작은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매일이 완벽하지 않고 때로는 다시 흔들리겠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저의 부족함까지도 아시며 끝까지 붙들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그렇게 주님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저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었지만 삶에서 그 사실을 진심으로 깨닫기까지는 제법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저는 자주 경험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입술로는 고백했지만 때때로 삶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들조차 제대로 견디지 못하고 흔들리곤 했습니다.

흔들릴 때마다 저는 마음 한구석에 스스로를 향한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내가 아직도 이것밖에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자꾸만 저를 주눅 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저를 결코 서둘러 몰아붙이지 않으셨습니다.

대신에 주님은 제가 천천히 제 자신을 직면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셨고 제가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주셨습니다.




그렇게 주님의 인내와 사랑을 통해 저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시편 30편을 다시 묵상할 때마다 저는 이 변화가 결코 갑작스럽게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시편에서 말하는 아침의 기쁨이란, 긴 어둠과 눈물을 지난 후에 찾아오는 부드러운 빛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제 삶에서 아침이 오는 방식도 이와 같았습니다.

어떤 날은 그 빛이 너무 작고 희미해서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은혜인지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이 분명한 하나님의 위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오셔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위로하셨고 제가 마음을 열고 그분의 손길을 받아들이도록 천천히 기다려 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란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찬양은 꼭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만 드리는 노래가 아니라 고난과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찾으며 드리는 진솔한 고백이었습니다.

저는 예전에는 찬양을 부르면서도 제 삶이 흔들리지 않고 평안하기만을 바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주님께서 제가 흔들릴 때에도 함께하고 계신다는 사실, 그리고 그 흔들림을 통해 저를 조금 더 그분께 가까이 이끌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앞에서 정직하게 나의 약함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야말로 가장 진실한 찬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저는 자주 연약하고 넘어집니다.

그리고 그 연약함은 가끔 저를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그 연약함마저도 주님 앞에 솔직히 고백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고백이 어려웠습니다.

제가 스스로 강하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제게 완벽함을 요구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제 안의 연약함을 통해 그분의 완전한 사랑을 드러내셨습니다.

저는 이제야 비로소 진정한 평안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제 안의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깨달음과 경험들이 모여 제 믿음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변함없이 저를 사랑하셨고 저의 모든 순간을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제가 흔들릴 때조차도 하나님은 조용히 제 곁에 서 계셨고 제 삶의 작은 부분들까지도 놓치지 않고 보살펴 주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 덕분에 저는 더 이상 제 자신을 불필요하게 비난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지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서 있는 그대로의 저를 드리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이 제게 원하시는 것임을 분명히 느꼈습니다.




이제는 제 삶의 모든 순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조용한 찬양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있는 그대로의 저를 받아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러한 소망과 믿음이 있는 한, 저의 작은 삶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임을 이제는 압니다.

하나님과 함께 걷는 이 하루하루가 바로 제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기적임을 고백합니다.




가끔씩은 제 삶이 기적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주 평범한 하루가 지나가는 동안 저는 당연한 듯 일상을 보내면서 그 모든 순간에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셨다는 것을 잊곤 했습니다.

시편 30편을 계속 묵상하면서 비로소 저는 삶의 가장 소박한 순간들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가장 크고 놀라운 은혜의 자리임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사건이나 특별한 체험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일상 가운데서도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된 것입니다.




다윗이 말했던 저녁의 눈물이 아침의 기쁨으로 바뀐다는 말씀은 제 삶에 너무도 실감나는 표현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제 삶에 닥친 어려움이나 슬픔이 마치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두려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지나고 보니 하나님은 언제나 그 어둠 속에서도 저를 떠나지 않으셨고 저의 작은 믿음을 붙잡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시편의 말씀이 제 삶을 비추는 등불과 같아서 제가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할 때마다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 말씀들은 제 마음에 깊숙이 새겨져, 저를 다시 일으키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됩니다.

삶에서 만나는 모든 상황과 감정들이 하나님 앞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평안한 시간뿐만 아니라 고통의 시간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계시며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순간을 지나며 배우게 된 이 작은 진실이 저의 삶 전체를 변화시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제 삶에 허락하신 모든 일이 저를 그분께 더 가까이 이끄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것을 이제 분명히 느낍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께서 제 삶에 이루어 가시는 모든 일들을 찬양할 수 있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찬양은 단지 입술로 노래를 부르는 행위가 아니라 제 삶의 모든 순간을 하나님께 드리며 살아가는 마음 그 자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기쁨으로, 때로는 슬픔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고백하는 것이 찬양의 진정한 의미였습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흔들리고 때로는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저의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 자체가 진실한 예배라는 사실에 깊은 위로를 얻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시고 받아주셨습니다.

그 사랑을 깨달았을 때 저는 더 이상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연약함마저 하나님께서 품어주셨기 때문에 저는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제게 주어진 가장 큰 기쁨이자 감사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저는 하나님께 진심을 담아 고백합니다.

다윗이 마지막으로 했던 고백처럼 저 또한 주님 앞에서 감사의 마음을 계속 간직하기를 소망합니다.

이 감사는 한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매 순간마다 계속해서 살아 숨 쉬는 고백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제 삶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을 온전히 이루어 가시도록 저는 오늘도 조용히 제 자신을 주님 손에 맡깁니다.




이제 저는 압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그 삶의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손길 아래 아름답게 엮여 가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작고 소박한 기적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기적들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감사가 다시 찬양으로 흘러가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오늘도 제 삶은 그 은혜 안에서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것이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진실된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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