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DRIP'으로 전하는 도전의 메시지

11월과 함께 BABYMONSTER가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Drip'으로 돌아왔습니다. 

첫 앨범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컸고 이 곡은 그 기대에 힘입어 큰 관심 속에 베일을 벗었죠. 

이번 'Drip'은 단순히 한 곡을 넘어 BABYMONSTER가 앞으로 보여줄 색깔과 음악적 방향성을 담아낸 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 특유의 에너지와 BABYMONSTER만의 개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도전적인 걸음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Drip’은 시작부터 발랄하면서도 탄력 있는 리듬이 돋보입니다. 

탄성이 느껴지는 그루브와 함께 힘 있는 타악기가 더해져 듣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게 만듭니다. 

곡의 전체적인 구성에서 보컬보다도 이 비트와 리듬이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 인상적인데요. BABYMONSTER 특유의 당당한 스타일과 YG 엔터의 개성이 결합되며 곡을 한층 더 강렬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반복되는 “드립 드립 드립”이라는 후킹 멜로디는 단순하지만 쉽게 잊히지 않아 한번 들으면 귓가에 계속 남는 효과를 줍니다.

프리 코러스와 포스트 코러스의 멜로디는 이 곡의 주요 매력 포인트로 꼽힙니다. 

트렌디한 비트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곡에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지요. 

코러스에서 반복되는 후킹 멜로디가 강조되면서 자연스럽게 중독성을 부여해줍니다. 

이러한 구성은 K-POP에서 자주 보이는 특징이기도 하며 반복적인 리듬을 통해 듣는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 BABYMONSTER가 이 장점을 충분히 잘 살려낸 점이 돋보입니다.

곡의 가사도 BABYMONSTER만의 자신감과 도전 정신을 보여줍니다. 

'Drip'은 자신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BABYMONSTER의 젊은 팬층에게는 이 곡이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응원의 메시지로 느껴질 수도 있을 거예요. 

곡의 메시지가 강렬한 비트와 퍼포먼스와도 잘 어우러지며 가사의 내용이 감정적인 몰입을 돕는다는 점에서 특히 이 곡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물론 ‘Drip’이 지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기존 K-POP에서 자주 보이는 단순한 캐치프레이즈와 유사한 구성은 BABYMONSTER의 독창성을 완전히 보여주기에는 조금 부족할 수 있어요. 

특히 후렴 부분이 너무 단순화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는 곡의 상업성을 염두에 둔 구성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BABYMONSTER만의 개성이 드러나기보다는 다소 대중적인 느낌이 강해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색다른 매력을 기대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ABYMONSTER가 K-POP 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Drip’은 BABYMONSTER가 가진 에너지를 담아낸 곡으로 걸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그들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이 곡은 과감하고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이들이 펼쳐 나갈 음악적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줍니다.

결국 'Drip'은 BABYMONSTER가 자신들만의 길을 찾아가는 시작점이자 K-POP 씬에서 그들만의 색깔을 찾아가겠다는 다짐이 담긴 곡입니다. 

따뜻한 응원과 함께 이들이 더 성장해 나가며 그려갈 멋진 음악 여정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