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폭포가 떨어지듯,
하늘에서 비가 땅을 향해 억수같이 쏟아져도
의사 아들의 효도는 좀처럼 멈추지 않습니다.
어머님을 향한 깊은 효심으로,
험한 날씨도 이겨내며 나아가는 의사 아들
그게 바로 저 양혁재입니다.
제아무리 궂은 날씨라 할지언정
저의 효심을 막을 수 없지요.
하얀 우비에 의지한 채,
논과 밭으로 나아가는 아들의 모습에
미안하고, 고마워 눈물 흘리시는 어머님.
그런 어머님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아들인데, 이쯤이야 못해드리겠습니까.
어머님을 위해서라면 이보다 더한 일도
기꺼이 할 수 있는데 말이죠.
어머님의 하해와 같은 사랑에 비하면
쏟아지는 빗속에서 일을 하는 것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흐르는 비에 모든 옷이 젖었지만
그래도 어머님께서 부탁하신 일을 모두 마치고,
또 어머님께 특별한 추억까지 선사해 드릴 수 있어
더없이 기쁘고 행복했던 주말이었습니다.
비록 몸은 고단해도, 마음은 행복했던 주말.
부디 어머님도 행복하셨길 바라며.
어머님께도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