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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Dec 18. 2023

저는 참 운이 좋은 아들입니다

나는 운이 좋은 아들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마냥이쁜우리맘을 통해 전국 각지의 어머님들을 만날 수 없었더라면, 이렇게 마음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아마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맘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로, 난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 주말마다, 침대를 지키기 바빴던 내가 이젠 동이 트기도 전에 집을 나서 어머님들을 향해 달려가지 않는가. 어머님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서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또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어머님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있지 않는가. 이 놀라운 일들은 내가 운이 좋았기에, OBS와 함께 우리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현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내게 주어진 행운에 참 감사해하며 살아가고 있는 요즘이다. 우리맘을 통해 매주 새로운 어머님들을 뵙고, 또 그분들께 아들로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건 내게 행운 그 자체다. 


내게 깃든 이 행운이 영원토록 내게 머물렀으면 좋겠다. 떠나가지 않고 영원히 말이다. 그래서 더 많은 어머님들을 만나 도움을 드리고,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여생까지 편안히 사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 그 누구도 아닌 아들인 내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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