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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Jan 02. 2024

마냥이쁜우리맘 양남매로 활약하며

2022년 가을부터 강성연 배우님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리고 새해가 밝아온 지금까지, 변함없이 성연 씨와 함께 양남매로 활약하며 우리맘들에게 행복을 선물해 드리고 있다. 


나 혼자였더라면, 분명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부족한 부분은 성연 씨가 기꺼이 채워주셨기에 지금까지 이렇게 무탈하게 프로젝트를 이어올 수 있었다. 


성연 씨와 함께 우리맘의 양남매로 활약하며 많은 추억을 쌓았다. 전국 팔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어머님들을 만났고,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그분들의 아픔을 들어드렸다. 또한 슬픔을 나누고, 기쁨 역시 나누었으며, 계속해서 우리맘 어머님들을 괴롭게 만들었던 통증을 해결해 드렸다. 


나의 치료로, 어머님들이 건강해 지시는 것을 보면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미소를 지으시는 걸 보면서, 많이 기쁘고 행복했다. 내가 의사라, 의술이라는 재능을 갖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했다. 내가 의사가 아니었더라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어머님들께 치료를 해드릴 수 있었을까. 이 모든 것은 의사라서 가능했던 일. 내 손으로 어머님들의 관절을 정성껏 치료해 드릴 수 있어서, 난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지난주 삼척에서 촬영하다가 잠깐 시간이 생겨 성연 씨에게도 다가갔다. 눈과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효도에 열심인 성연 씨에게 조용히 다가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쑥스러웠지만, 성연 씨를 향한 고마움을 모두 전하고 나니 기뻤다. 성연 씨 역시 나의 감사 인사를 웃으며 받아주었다. 


훈훈하게 감사 인사를 나누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주인공 어머님께서 엄지를 '척'하고 치켜세우셨다.


세상에서 이렇게 우애가 좋은 남매가 어디 있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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