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맘 손맛 1편. 봄내음 가득한 쑥 버무리

by 도시 닥터 양혁재

백화점에 갔다가 지하 식품 코너에서

쑥버무리를 파는 것을 봤다.


그때 우리 맘 어머님이 만들어주셨던 쑥버무리와는 다른 모양이었지만,

반가운 마음에 집어 들었다.

원래 봄이면 나오던 것인지, 우리 맘 순자 어머님이 만들어주신 이후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곳저곳에서 반가운 모습들이 보였다.


손질한 쑥을 삶아서 꼭 짜고,

쌀가루와 함께 찌면 되는 쑥 버무리.


쑥을 잘 삶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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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루에 삶은 쑥과 물을 넣어 반죽하는데

보슬보슬하게 덩어리 질 정도로만 살짝 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완전히 치대지 않고 가루에 가까운 형태에서

찜기로 찌면 쑥버무리가 완성되는데


쑥버무리는 숟가락으로 퍼먹는 것이 아니라

바로바로 손으로 뭉쳐서 먹는 떡이다.


입안 가득 향긋한 봄 내음이 퍼지는 게

봄을 제대로 느끼는 방법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