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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콘텐츠 큐레이터 ONE Jan 24. 2023

피칭 살롱 리뷰

스타트업  피칭 클리닉 현장

22년 코어피칭연구회에서 실험적으로 시도했던 것이 그룹코칭 도입이다. 여기에 평등하게 대화하고 토론을 통해서 대안을 제시하는 살롱문화를 접목해서 '피칭 살롱 Pitching Salon'이 탄생했다. 일반적인 살롱모임이 취향, 문화 이런 주제를 다룬다면 피칭 살롱은 신생기업이  사업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민거리에 집중한다. 살롱모임을 통해서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질문과 답변 속에서 스스로 방향성을 찾아주는 점이 다르다.


23년 1월에 용산역 위치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올해 첫 번째 살롱이 열렸다. 이번 자리는 '양면시장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최초 고객 선택이  전체 피칭 스토리라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코어피칭연구회가 추구하는 고객문제해결중심 C-P-S_T 방법론으로 피칭 살롱 내용을 재구성해 보았다.


피칭 살롱 발표현장



고객 Customer

새롭게 추가되어야 할 부분으로 트레이너위주 고객에 대한 재정의이다. 트레이너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사업주)를 고객군으로 포함해서 문제점과 목표시장을 확대해서 적용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트레이너가 교체 혹은 변경될 때 회원 PT데이터 연계방안 이슈, 센터와 트레이너와 게약관계에서 트레이너가 회원 PT데이터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적에 트레이너와 센터(사업주) 중에서 누가 최우선 고객이 맞는지를 활발하게 논의했다.


고객을 전체 트레이너로 구분하지 말고 세분화해야 하는 의견도 나왔다. 예를 들어 잘 나가는 스타 트레이너와 아마추어 트레이너로 구분하면 각각 지닌 Pain Point가 다른 점을 이해해야만 우리 문제점에 해당되는  고객군을  선택할 수 있다.


향후 개선 방향을 위해서 트레이너와 센터(사업주)가 지닌 Pain  Point 비교, 시장 진입 가능성 측면 등 다양한 관점으로 비교분석을 통해서 고객 선정의 객관성 보완이 필요하다. 


문제점 Problem 

비효율적인 온라인 마케팅 도구와 회원 이탈률로 이어지는 논리구조가 빈약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문제점은 투자자 관점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 발굴로 인식되기 때문에 시장선점효과로 이어지는 스토리라인 전개로 장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의 시급성 등 문제를 시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수치와 경험에 입각한 구체적인 사례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해결방안 Solution 

Saas 솔루션은 해결방안이 아닌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이다. 고객관점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특정 기술도입으로 무엇이 얼마만큼 해결되었다는 가치와 혜택이다. 분명하고 명료하게 해석될 수 있는 간결한 언어로 정리되어야 한다. 분야를 다르지만 유사한 문제점을 지닌 키즈노트(어린이집 교사, 원장, 학부모), 널스노트(간호사, 병원)를 참고자료로 추천했다.


*키즈노트 첫 번째 고객은 어린이집 원장님이었다.


스케일업 Scale up 

해당 분야는 시장선점이 이루어지면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수평적인 확장으로 PT 이외에 요가 및 필라테스까지 가능하고 수직적인 확장으로 PT 트레이너, 일반인, GYM으로 사업모델을  확장가능하다. 스케일업의 방향성과 동시에 속도감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과 사업모델 관련해서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트랙션 Traction 

참여한 코칭진으로부터 가장 아쉬운 점으로 지목받은 부분이 트랙션이다. 일부 트레이너 대상 MVP 성과는 인상적이지만, 매출 창출, 지속적인 사용에 따른 디지털 트레이닝 문화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지표는 부재하다. 문제와 해결방안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트랙션 지표 설계가 필요해 보인다.

코칭 데이터가 여러 번 언급되었으나 수익창출 가능성과 연결되는 부분이 약해서 향후 트랙션 지표를 활용해서 하나의 사례를 제시하도록 요청했다.


팀구성 Team 

다른 부분대비 가장 잘 준비된 부분이 팀구성이다. 관련 분야 전문성, 해당 업계 종사경험, 설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내부 팀구성은 잘 갖추어졌다. 개발 이외에 경영과 비즈니스 역량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파트너와 인력 보완을 추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했다.



1월에 참석한 스타트업은 피칭 살롱 오기 전에 별도로 2번 미팅을 통해서 자신의 부족함을 계속 보완하고 채우는 노력을 결코 게을리하지 않는 성실한 대표다. 일시적인 멘토링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과감하게 '피칭살롱'에 참가비까지 내면서 참석해 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피칭시간은 10-15분 내외로 발표자 입장에서 생각보다 짧다. 그런 이유로 남다른 전략이 요구된다.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내용)' 보다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의미, 영향력)'이다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는 창업가가 준비한 피치 덱(문서)으로 확인된다. 그렇기 때문에 피칭 현장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느냐는 피칭 pitching과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벌써 2월 '피칭살롱'에서 만나게 될 스타트업이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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