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해보자

남에게 보여지는 것을 신경쓰지 말 것

by 리나


인스타그램에서 독서모임 광고 하나를 봤더니

그 뒤에도 독서모임, 필사모임, 하루에 하나씩 글쓰기 모임 등

다양한 유료 모임 홍보를 접했다.


유료라는 것이 부담스럽다기 보다는

퇴사 후 소속이 없으니 나를 소개할 때 말이 길어질 것 같다는 것과

모임 장소가 오프라인인 경우 내가 어디에 위치한 회사를 가게 될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온라인일 경우 안면을 튼 사람들이 내 사연을 속속들이 알게 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선뜻 신청을 하지 못했다.


몇 개의 모임 광고를 봤을 뿐인데 나에 대해 더 알게 된 것 같다.

우선, 나는 생각보다 소속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게 단순히 날 소개할 때 간단하니까!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서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남을 평가해버리진 않을까 경계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아직 뭐라도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몸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그렇고 '좀 쉬어' 라고 하는데, 사실 쉬면 결과물이 없잖아! 하는 압박감에 결과가 나오는 일을 계속 하려고 한다.


좀 놀라운건 이 모든 게 결국 남에게 보여지는 것이라는 거다.

겉으로는 '내가 제일 중요해' 했으면서 사실 남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에 신경쓰고 있었던 거야.




솔직해 질 필요가 있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잘보이려고 애쓰면 나는 누가 돌봐줘?

진짜 내가 나를 돌봐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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