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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어리 대표 메건 Aug 23. 2024

창업이란 보물을 발견할 때까지 삽질하기

창업 강의 의뢰가 들어왔어요XD

안녕하세요! 심리학 기반 디지털 다이어리, 하이어리 대표 메건입니다~~ (정신 없어서 본명 적었던 걸 뒤늦게 발견ㅋㅋㅋㅎㅎㅎ)


아니 뭐 사업 성공한 것도 아니면서 벌써 무슨 창업 강의?? 하실 수도 있겠지만ㅋㅋㅠ

비슷한 시기에 창업해서 서로 응원하는 대표님이 아직 대학생이라(부럽) 모 대학 창업 동아리 회장님이기도 한데, 제게 11월 중 창업 강의를 요청하셔서 흔쾌히 받아들였어요!

사실 9월 초 모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강의가 예정되어 있고 어떤 내용을 전해 드릴지 구상 중이여서 어렵지 않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다 매출과 연계된 활동이므로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 봅니당


무튼 그래서 그랬나 번뜩이는 강의 소재,, 창업은 삽질이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삽질"은 새로울 거 없이 익숙하게 들려오는 표현인데요.
얼마 전 한 달동안 진행했던 썸머 하이어리(참고)를 감사히도 무사히 마치고 문득 '아 이거 진짜 삽질이구나!'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

국어사전에서 "삽질"을 검색하면 두 가지 의미가 나옵니다.
1. 삽으로 땅을 파거나 흙을 떠내는 일.
2. 별 성과가 없이 삽으로 땅만 힘들게 팠다는 데서 나온 말로, 헛된 일을 하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


보통은 두 번째 뜻으로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얼마 전 창업이 순수하게 땅 속의 보물을 찾아내기 위한 삽질의 연속이라는 걸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삽질하는 사람 = 창업자

삽(도구) = 팀

삽질 = 실행

땅 = 시장

보물 = PMF

보물 구매자 = 고객

물과 식량 = 투자

바위 = 문제

보물아 어딨니



삽질을 하는 창업자에게는 어디서 시작해서 어떻게 팔지 전략을 짜는 지력과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삽질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는 숟가락부터 포클레인까지 다양한데, 도구가 좋으면 땅을 훨씬 많이 팔 수 있고 팀이 좋으면 성공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팀으로 보았습니다.
삽질은 실행! 보물이 언제 나올지 몰라도 묵묵히 계속 매일 하는 삽질.

잘못된 시장은 보물이 없는 땅입니다.
PMF를 찾는 일은 어디에 파묻혀 있는지 모를 보물을 찾는 일과 같습니다.
하지만 진짜 자신이 원하는 보물을 가져만 온다면 기꺼이 구매할 고객이 있습니다.

삽질하는 도중에 쓰러지지 않게 힘을 주는 물과 식량은 자금을 채워 주는 투자와 비슷하고
어떻게 부술지 보기만 해도 막막한 거대한 바위는 사업 중 계속해서 맞닥뜨리는 문제와 비슷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매일 기꺼이 삽질하는 것.

헛된 일이 아니라 점점 보물에 다가가는 중이라는 것.

다만, 정말 보물이 잠들어 있는 시장이 맞을지 의심할 것.

고객과 가까이 지내고 그들이 진정 원하는 보물을 파악할 것.

현명한 대표가 되어 멋진 팀원들과 함께 할 것.



지금의 마음을 잘 간직하고 싶어서 오랜만에 그림까지 끼적이면서 정리했어요~!

오늘도 눈물의 삽질 열심히 하고 왔네요ㅋㅎ

곧 만나게 될 예비 창업자분들께 제가 삽질했고 삽질 중이고 삽질할 얘기들 잘 들려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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