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된 파괴의 순간

2019년 5월 13일

by 제인

별로 놀라울 것도 없이 아침부터 핸드폰을 떨궜다. 액정 부분이 바로 바닥으로 꽂혔다. 참 조심성 없다. 혹시나 액정이 깨졌을까 봐 떨리는 마음으로 핸드폰을 주웠다. 다행히 액정은 멀쩡하고 모서리 부분이 깨져버렸다. 안도감은 1분이 안가 깨져버렸다. 케이스를 벗기니 후면 유리가 박살이 나 금이 가있었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손이 다 떨렸다. 앞으로 떨어졌는데 왜 뒤가 다 깨져있고 난리야, 대체. 아이폰 8, 유리 약하다더니 진짜였어. 다행인 건 아직 리퍼 기간이 남아있었다. 다시 또 안도했다. 설마 돈 내라고 하진 않겠지. 조심성 없는 내가 맞이하는 예상된 파괴의 순간은 늘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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