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8일
하루에만 두 명의 영업왕을 만났다. 엄마와 쇼핑을 갔는데 지나는 길에 한창 SNS에서 많이 봤던 인절미 떡이 팝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전혀 살 생각이 없었지만 아는 떡(?)이 반가워 시식을 하기 위해 발걸음을 멈췄다. 직원분은 지금 민트 초코맛을 한 박스 사면 티라미수 맛 한 박스를 공짜로 준다고 했다. 정상제품인데 제조과정에서 치즈 양이 덜 들어가서 팔지는 않고 서비스로 나눠준다며 말이다. 이 첫 번째 영업왕은 이미 사겠다는 나의 의도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만난 두 번째 영업왕. 갤럭시탭과 아이패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던 나는 거의 80퍼센트 갤럭시탭을 사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가성비와 내가 제품을 쓰는 스타일을 따져본 결과였다. 그럼에도 아이패드에게 끌리는 마음을 놓지 못하고 구경하러 갔다. 호구 같은 내 소비성향을 대체 어떻게 파악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했던 아이패드의 단점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본인의 사용경험을 줄줄이 읊으면서 말이다. 결국 마음은 1초 만에 아이패드로 옮겨갔다. 귀가 얇은 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