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서른일기

which one is better?

2019년 2월 10일

by 제인

모든 여자에게 다정한 남자가 좋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가 흔히 '츤데레'라 일컫는 자기 여자한테만 달콤하고 다른 여자들에게는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고 차갑게 대하는 남자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모두에게 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하지만 그 선이라는 것을 지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모든 여자에게 다정하게 여지를 주는 남자를 만나면 분명 감수해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 남자는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이라 하겠지만 그 사소한 다정함에 여자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치여버리니까. 아는 오빠는 참 다정하다. 여자 친구가 있을 때도, 늘 다정하다. 오해할 만한 행동도 많이 한다. 본인은 그저 다정해서 그런 것이라 한다. 늘 본인의 다정함은 잘못이 없고 그것에 쿨하지 못한 상대만 다치게 된다. 머리는 어느 쪽이 나은지 분명 아는데 마음은 자꾸만 헷갈려한다. 늘 답은 정해져 있는데 나음을 따져본다. wichi one is better? 취향의 문제. 결국은 마음이 가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