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0일
모든 여자에게 다정한 남자가 좋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가 흔히 '츤데레'라 일컫는 자기 여자한테만 달콤하고 다른 여자들에게는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고 차갑게 대하는 남자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모두에게 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다. 하지만 그 선이라는 것을 지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모든 여자에게 다정하게 여지를 주는 남자를 만나면 분명 감수해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 남자는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이라 하겠지만 그 사소한 다정함에 여자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치여버리니까. 아는 오빠는 참 다정하다. 여자 친구가 있을 때도, 늘 다정하다. 오해할 만한 행동도 많이 한다. 본인은 그저 다정해서 그런 것이라 한다. 늘 본인의 다정함은 잘못이 없고 그것에 쿨하지 못한 상대만 다치게 된다. 머리는 어느 쪽이 나은지 분명 아는데 마음은 자꾸만 헷갈려한다. 늘 답은 정해져 있는데 나음을 따져본다. wichi one is better? 취향의 문제. 결국은 마음이 가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