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서른일기

자극

2019년 3월 10일

by 제인

한남동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누군가가 들어왔는데 사람들이 흘끔흘끔 쳐다보길래 고개를 돌렸더니 유명 여아이돌 그룹의 멤버였다. 키가 작고 얼굴도 막 예쁜 느낌은 아니었지만 아이돌답게 부서질 듯 말랐고 매력이 느껴졌다. 하필이면 내 옆 자리에서 밥을 먹게 됐는데 그녀의 잘록한 허리가 눈에 들어왔다. 예쁘게 마른 몸매였다. 관리가 잘 된 어깨와 허리가 이뻤다. 살면서 다이어트에는 관심도 흥미도 없었는데 갑자기 나도 한 번은 정말 말라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몸에 쓸데없이 붙어있는 살들을 없애고 싶다고 말이다.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헬스, 수영, 요가, 등산, 다이빙을 하지만 이는 내 건강과 재미를 위한 것이었지 다이어트 목적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번 기회에 자극을 받고 다백질 셰이크를 주문했다. 한번 다시! 운동도 하는 김에 한번,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