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쓸데없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이 끊임없이 생산된다는 것에 놀란다.
쓸데없는 것도 자세히 보면 나름 그 쓸모와 재미를 갖추고 있음에 두번 놀란다.
나도 그 끊임없이 생산되는 엄청나게 많은 쓸데없는 것 중의 하나지만, 나도 자세히 보면 나름 그 쓸모와 괜찮음이 내 안에 존재함을 발견하곤 놀란다.
쓸데없는 것도 사실이고, 쓸모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전자에 관심을 뒀지만,
삶이 아직 많이 남은 사람은 아직 전자에 미련이 남을 것이고, 삶이 어쩌면 내 생각보다 많이 남지 않았을 것을 직감적으로 무섭게 느끼고 있는 사람은,
이제 후자에 눈을 돌릴 것이다.